유월입니다.
까막까치 울어대는 아침.
유월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바람이 살며시 밀고 들어오는
아침 창가에는
푸르른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하늘빛을 닮아가는
마음이 되고파서
가만히 바라보는 하늘은
파랗게 물들어 있네요.
구름에 되어
자유로운 날개짓을 하는
가벼운 영혼이되고 싶기도 하고
바람을 따라서
훠이훠이 날개짓 하고픈
방랑의 시인같은 마음을
닮고 싶기도 한 유월....
늘 푸르른 마음이고 싶어서
숲속의 작은 오솔길을 사랑합니다.
풀섶에 고개를 내밀고 피어있는
작은 들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유월이면
어디론가 떠나고픈 방랑벽.
부르지 않아도 느낄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한없이 찾아 헤매이고픈
영혼의 몸부림도 해 봅니다.
어디에도 있는 자유로움.
어디에도 있는 평화로움.
모든것은 마음속에서
오고 가는것임을...
유월이 시작되는 하루
모든 이들이
행복의 나무를 심고
사랑의 자양분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하여
그 행복의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서
온 시간들이
환희로움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진정한 행복은
작은것에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뻐꾸기소리 들리는
산자락을 바라보면
작은 평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온유함으로 안아주는 자연의 품.
유월은 더욱 짙은 푸른빛으로
스스로 변해 가듯이
우리네 마음도
싱그러움으로 가득 하였으면....
웃을일 크게 없는 세상사 속에서
그래도 살아있는 마음으로
한없이 웃어보는
즐거운 시간들을 한올한올
엮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유월이 되십시오.
푸르른 마음의 나무를 키우는
아름다운 유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9.6월 초하루. 솔향기
출처 : 불구명리 불구영
글쓴이 : 수미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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