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는 몸가짐을 가벼이 하지 말아야 하니 가벼이 하면 사물이 내 마음을 흔들어 유한(悠閒)하고 진정(鎭定)된 멋이 없으며 또한 마음씀을 무겁게 하지 말아야 한다. 무거우면 자신이 사물에 얽매어 시원스럽고 활발한 작용이 없게 되느니라.
원문 士 君 子 는 持 身 을 不 可 輕 이니 輕 則 物 能 燒 我 하여 而 無 悠 閒 鎭 定 之 趣 요 사 군 자 지 신 불 가 경 경 칙 물 능 소 아 이 무 유 한 진 정 지 취
用 意 를 不 可 重 이니 重 則 我 爲 物 泥 하여 而 無 瀟 쇄 活 潑 之 機 니라. 용 이 불 가 중 중 칙 아 위 물 니 이 무 소 쇄 활 발 지 기.
*持는 가질 지. *輕은 가벼울 경. *燒는 불사를 소. *悠는 멀 유. *閒은 한가할 한. *鎭은 진압할 진,*趣는 재미 취. *泥는 진흙 니. *瀟는 강이름 소, *쇄(水+西)는 씻을 쇄. *潑은 뿌릴 발. *소쇄: 시원스런 것. *유한(悠閒)은 마음이 너그러워 여유가 있는것
선비는 몸가짐을 신중히 하여 언제나 유한하고 진정의 풍미를 지녀야 하며, 마음씀은 막고도 새롭게 하여 사물에 멁매임 없이 시원스럽고도 활발한 기상이 있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