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여움의 불길과 욕심의 물결이 비등하는 때를 당하여 그것을 명확하게 알며 또 명확하게 억제하는 수가 있으니 이것을 아는 자는 누구이며 억제하느 자는 누구인가? 여기에서 맹연히 생각을 돌린다면 사마(邪魔)가 문득 변하여 참 마음이 될 것이니라.
當 怒 火 慾 水 正 騰 沸 處 하며 明 明 知 得 하며 又 明 明 犯 著 하나니 당 노 화 욕 수 정 등 비 처 명 명 지 득 우 명 명 범 착
知 的 是 誰 며 犯 的 又 是 誰 요 此 處 에 能 猛 然 轉 念 하면 邪 魔 便 爲 眞 君 矣 니라. 지 적 시 수 범 적 우 시 수 차 처 능 맹 연 전 념 사 마 편 위 진 군 의.
*慾은 욕심 욕. *騰은 오를 등. *沸는 끓을 비. *著은 이름이 높아질 저. 부딪칠 착. *誰는 누구 수. *猛은 사나울 맹. *轉은 구를 전. *邪는 간사할 사. *魔는 마귀 마. *맹연(猛然): 세력이 왕성한 모양. *범착(犯著): 억제하는 것.
분노와 욕심이 불과 물결처럼 일어날때 억제하는 수가 있는데 그것은 각자가 지니고 있는 마음이다. 이순간 분노와 욕심을 단호히 물리친다면 사념이 살아지고 본심이 나타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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