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이 비록 좋은 곳이지만 한번 경영하여 집착함이 있으면 곧 저자가 되고, 서화가 운치 있는 일이나 한번 탐하여 혹하면 곧 장사꾼이 된다, 마음이 세속에 물들어 집착함이 없으면 욕계(欲界)가 바로 선도(仙都)이고, 집착함이 있으면 낙경(樂境)도 고해(苦海)가 되느니라.
山 林 是 勝 地 나 一 營 戀 하면 便 成 市 朝 하며 산 림 시 승 지 일 영 연 편 성 시 조
書 畵 是 雅 事 나 一 貪 癡 하면 便 成 商 賈 하나니 서 화 시 아 사 일 탐 치 편 성 상 고
蓋 心 無 染 著 하면 欲 界 是 仙 都 요 개 심 무 염 착 욕 계 시 선 도
心 有 係 戀 하면 樂 境 成 苦 海 矣 니라. 심 유 계 연 낙 경 성 고 해 의.
*營은 경영할 영. *戀은 사모할 연. *畵는 그림 화. *雅는 아담할 아. *癡는 어리석을 치. *商은 헤아릴 상. *賈는 장사 고. *染은 물들 염. *著는 나타날 저. 붙잡을 착. *都는 도읍 도. *승지(勝地)는 경치 좋은 곳. *탐치(貪癡)는 탐하여 미혹하는것. *상고(商賈)는 장사 꾼. *염착(染著)은 세속에 물들고 집착하는 것. *욕계(欲界)는 탐욕의 세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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