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직 정하여지지 않았거든 마땅히 시끄러운 진세(塵世)에서 자취를 끊어 이 마음으로 하여금 욕심낼 만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하고 어지럽게 하지 않음으로써 고요한 본 바탕을 맑게 할 것이요. 마음의 잡음이 이미 굳었거든 다시 풍진(風塵)에 자취를 섞어 이마음으로 하여금 욕심 낼 만한 것을 보아도 또한 어지럽지 앟게 함으로써 내 원기를 기를 것이니라.
把 握 未 定 이어든 宜 節 跡 塵 囂 하여 使 此 心 으로 不 見 可 欲 而 不 亂 하여 파 악 미 정 의 절 적 진 효 사 차 심 불 견 가 욕 이 불 난
以 澄 吾 靜 體 하며 操 持 旣 堅 커든 又 當 混 跡 風 塵 하여 이 징 오 정 체 조 지 기 견 우 당 혼 적 풍 진
使 此 心 으로 見 可 欲 而 亦 不 亂 하여 以 養 吾 圓 機 니라. 사 차 심 견 가 욕 이 역 불 난 이 양 오 원 기.
*把는 잡을 파. *握은 쥘 악. *跡은 발자취 적. *塵은 티끌 진. *囂는 시끄러울 효.들릴 효. *使는 부릴 사. *亂는 어지러울 난. *澄은 맑을 징. *靜은 고요할 정. *操는 지조 조. *圓은 둥글 원. *원기(圓機)는 마음의 개오로 성불하는 성근(性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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