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옛날에 한 랍비가가 죽기 전 세 제자를 불러놓고
17마리의 낙타를 주면서 말했어요.
“제일 나이 많은 제자가 낙타의 절반을,둘째가 3분의 1을,
그리고 막내가 9분의 1을 가져라.”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랍비의 장례를 치른 제자들은 유언대로 낙타를 나누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밤 며칠 낮을 꼬박 새면서 씨름을 했지만
도무지 그 답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스승님께서 너무나 어려운 문제를 내 주었다는 생각에
오히려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지요.
그런데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한 지혜 있는 사람이
아주 쉽게 이 문제를 풀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낙타 한 마리를 보내주지.그러면 모두 18마리가 되네.
제일 나이 많은 제자는 절반을 가지라고 했으니까 9마리를 갖게.
둘째는 3분의 1을 가지라고 했으니 6마리를 갖고,
막내는 9분의 1을 가지라고 했으니 2마리를 갖도록 하게.
그러면 모두 17마리가 되지?
따라서 남은 1마리는 이제 내가 찾아가겠네."
한 마리만 더 하면 이렇게 쉽게 해결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들도 어떠한 고정관념으로 인해 쉽게 풀 수 있는 것들을
풀지 못하고 끙끙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마치 앞선 17마리라는 고정관념에 매어 있었던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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