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고추가 익어가는 계절 탐스럽고 소담하게 여무는 고추 불볕 태양아래 목마름을 견디며 옛고향 정취가 생각나 맹물에 밥을 말아 된장과 함께 먹는 단촐한 식탁이 기름진 성찬보다 입맛을 향긋하게 한다, 단순하고 담백함으로 순백의 소박한 꿈 붉은 열정안으로 감추고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씨앗 불볕 인고의시절이 지난후 사랑과 그리움이 쌓이면 살아온 열정만큼 외로운 꿈도 황금빛으로 피어날까 오고가는 말과 마음의 씨앗들 위안과 행복위해 성숙해 가는 수확의 기쁨을 얻게 하소서. -옮겨온 글- 느닷없이 오래된 동요한곡 입가에 맴도는 시골아침 풍경입니다 어둠이 채가시지 않는 새벽시간 겨우 붉은빛 푸른빛만 가늠할 시간 토실토실 익어가는 고추밭길 이랑이에서 농부들의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루가 멀다않고 익어가는 붉은 고추 따내는 지금의 농촌 모습이지요 한낮의 더위를 피해 새벽잠 설치며 익어가는 고추수확에 허리아픈줄 모르는 농부들의 기쁨이 묻어납니다 모든 것들이 기계화 되어가지만 고추따는 일은 수작업 뿐 등을 엎드려야 할수있는 일이기에 농사일 중에 가장 힘겨움이라고 합니다 어쩌다고향에 들려 고추 한나절 따내면 며칠씩 꼼짝 못하던 기억이 있지요 어머니 앞에 허리아프단 말은 못하고 고추밭 이랑이에 앉아 빨강고추를 원망했던 일 고추가 많이 달려 힘겨운줄 모르시다던 어머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들에게 나눠줄 마음하나 이겠지요 붉은 고추가 더 잘착지근 해서 점심때 몇개이면 한끼 거뜬히 떼우곤 하시던 아버님의 쟁쟁하시던 모습도 기억속의 일입니다 햇살이 따가울 때쯤 새벽부터 따낸 고추 마당에 널어 말리는 작업 금새 소낙비가 쏟아지면 허둥대며 집안으로 들여놓기를 여러번 많은 손을 거쳐 건고추가 되면 객지의 자식들에게 보내게될 빨간 고추는 어머님의 마음입니다 이미지의 모습이 지금의 시골 풍경이지요 잘익은 고추가 푸근한 고향집 같아요 매미소리 잠자리 날으는 고추밭가에 가을은 우리에게 미소를 내보이는 팔월의 한가운데입니다 덥지만 마음은 고향의 들길로 어머님의 수고로움 생각합시다 |
출처 : 건박골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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