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위풍 제2편 고반3장(考槃三章)]

ria530 2012. 6. 21. 09:49

[위풍 제2편 고반3장(考槃三章)]


考槃在澗하니 碩人之寬이로다 獨寐寤言이나 永矢弗諼이로다

(고반재간하니 석인지관이로다 독매오언이나 영시불훤이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시냇가에 있으니 큰 사람의 너그러움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고 말을 하나 길이 맹세코 잊지 않으리로다.


槃 : 즐길 반, 머뭇거릴 반, 빙빙 돌 반


○賦也ㅣ라 考는 成也ㅣ라 槃은 盤桓之意니 言成其隱處之室也ㅣ라 陳氏曰考는 扣也ㅣ오 槃은 器名이니 蓋扣之以節歌를 如鼓盆拊缶之爲樂也ㅣ라 하니 二說에 未知孰是라 山夾水曰澗이라 碩은 大요 寬은 廣이오 永은 長이오 矢는 誓요 諼은 忘也ㅣ라 ○詩人이 美賢者隱處澗谷之間而碩大寬廣하고 無戚戚之意하야 雖獨寐而寤言이나 猶自誓其不忘此樂也ㅣ라

○부라. 고는 이룸이라. 반은 반환(머뭇거림, 머무름)의 뜻이니, 그 은둔한 곳의 집을 만듦을 말함이라. 진씨 가로대 고는 두드림이고, 반은 악기 이름이니 대개 두들겨서 써 가락을 마주는 것을 동이를 두드리고 장구를 치면서 즐거움을 삼는 것과 같다 하니 두 말에 어는 것이 옳은지 아지 못하겠노라. 산이 물을 끼고 흐르는 것을 시내라 하니라. 석은 큼이고, 관은 넓음이고, 영은 길음이고, 시는 맹서함이고, 훤은 잊음이라. ○시인이 현자가 시냇가 계곡에서 은처하면서 (체격이) 석대하고 (마음이) 관광하고 슬픈 뜻이 없어서 비록 홀로 자고 깨어나며 말하나 오히려 스스로 이 즐거움을 그 잊지 못한다고 맹서함을 아름다이 여김이라.


扣 : 두드릴 구


考槃在阿하니 碩人之薖ㅣ로다 獨寐寤歌ㅣ나 永矢弗過ㅣ로다

(고반재하하니 석인지과ㅣ로다 독매오가ㅣ나 영시불과ㅣ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언덕에 있으니 큰 사람의 넉넉함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서 노래 부르나 길이 맹세코 지나치지 않으리로다.


薖 : 풀이름 과, 상추 과, 관대한 모양 과


○賦也ㅣ라 曲陵曰阿라 薖는 義未詳이나 或云亦寬大之意也ㅣ라 永矢弗過는 自誓所願不踰於此니 若將終身之意也ㅣ라

○부라. 굽은 언덕을 가로대 아라 하니라. 과는 뜻이 상세하지 못하나 혹이 이르기를 또한 관대한 뜻이라. 영시불과는 스스로 맹세하기를 원하는 바가 이를 넘지 않음이니 장차 몸을 마친다는 뜻과 같음이라.


考槃在陸하니 碩人之軸이로다 獨寐寤宿이나 永矢弗告이로다

(고반재륙하니 석인지축이로다 독매오숙이나 영시불곡이로다 賦也ㅣ라)

즐거움을 이뤄 육지에 있으니 큰 사람의 머무름이로다. 홀로 자고 깨어나고 누우나 길이 맹세코 알리지 않으리로다.


○賦也ㅣ라 高平曰陸이라 軸은 盤桓不行之意라 寤宿은 已覺而猶臥也ㅣ라 弗告者는 不以此樂告人也ㅣ라 (考槃三章이라)

○부라. 높고 평평한 곳을 육이라 하니라. 축은 머무르면서 가지 않는 뜻이라. 오숙은 이미 깼으나 오히려 누움이라. 고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즐거움을 써 남에게 알리지 않음이라. (고반3장이라)


考槃三章章四句


[위풍 제2편 고반3장(考槃三章) 본문 다시 읽기]


考槃在하니 碩人之이로다 獨寐寤이나 永矢弗이로다 賦也ㅣ라

考槃在하니 碩人之ㅣ로다 獨寐寤ㅣ나 永矢弗ㅣ로다 賦也ㅣ라

考槃在하니 碩人之이로다 獨寐寤宿이나 永矢弗이로다 賦也ㅣ라

考槃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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