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소아(小雅) / 북산지십(北山之什) 제3편 소명5장(小明五章)

ria530 2012. 6. 28. 10:04

[북산지십(北山之什) 제3편 소명5장(小明五章)]

(1장)明明上天이 照臨下土ㅣ시니라 我征徂西하야 至于艽野호니 二月初吉이러니 載離寒暑ㅣ엇다 心之憂矣여 其毒大苦ㅣ로다 念彼共人하야 涕零如雨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罪罟ㅣ니라
(명명상천이 조림하토(두)ㅣ시니라 아정조서하야 지우구야(서)호니 이월초길이러니 재리한서ㅣ엇다 심지우의여 기독대고ㅣ로다 염피공인하야 체령여우호라 기불회귀리오마는 외차죄고ㅣ니라 賦也ㅣ라)
밝고 밝으신 위의 하늘이 아래 땅을 비추어 임하시니라. 내가 길을 떠나 서쪽으로 가서 구야에 이르니, 이월 초하룻날이더니 곧 추위와 더위가 다 지났도다. 마음의 근심됨이여, 그 독이 심히 쓰도다. 저 동료를 생각하여 눈물이 비 오듯 흐르노라. 어찌 돌아감을 생각지 않으리오마는 이 죄의 그물에 걸릴까를 두려함이니라.

○賦也ㅣ라 征은 行이오 徂는 往也ㅣ라 艽野는 地名이니 蓋遠荒之地也ㅣ라 二月은 亦以夏正으로 數之니 建卯月也ㅣ라 初吉은 朔日也ㅣ라 毒은 言心中如有藥毒也ㅣ라 共人은 僚友之處者也ㅣ라 懷는 思요 罟는 網也ㅣ라 ○大夫ㅣ 以二月西征으로 至于歲暮而未得歸故로 呼天而訴之하고 復念其僚友之處者하며 且自言其畏罪而不敢歸也ㅣ라

○부라. 정은 감이고, 조는 감이라. 구야는 땅이름이니 대개 멀고 거친 땅이라. 이월은 또한 하정으로써 센 것이니 묘을 세우는 달이라. 초길은 초하루이라. 독은 마음 속에 약독이 있는 것과 같음을 말함이라. 공인은 동료들이 있는 곳에 있는 자라. 회는 생각함이고, 고는 그물이라. ○대부가 이월에 서쪽으로 감으로써 해가 저문 데에 이르러서도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하늘을 부르면서 호소하고, 다시 그 동료들이 있는 곳을 생각하며, 또 스스로 그 죄를 지을까를 두려워하며 감히 돌아가지 못함을 말함이라.

(2장)昔我往矣앤 日月方除ㅣ러니 曷云其還고 歲聿云莫ㅣ엇다 念我獨兮어늘 我事孔庶ㅣ로다 心之憂矣여 憚我不暇로다 念彼共人하야 睠睠懷顧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譴怒ㅣ니라
(석아왕의앤 일월방제ㅣ러니 갈운기환고 세율운모ㅣ엇다 염아독혜어늘 아사공서ㅣ로다 심지우의여 탄아불가(고)로다 염피공인하야 권권회고호라 기불회귀리오마는 외차견노ㅣ니라 賦也ㅣ라)
옛적에 내가 (부역을) 갈 적에는 일월이 바야흐로 제석이더니 언제나 그 돌아갈고. 해는 마침내 저물었도다. 생각컨댄 나 홀로이거늘 나의 일이 너무 많도다. 마음의 근심됨이여, 수고로워도 내가 쉴 겨를을 타지 못하도다. 저 동료를 생각하여 근후하게 생각하고 돌아보노라. 어찌 돌아감을 생각지 않으리오마는 이 죄를 지을까를 두려워함이니라.

○賦也ㅣ라 除는 除舊生新也ㅣ니 謂二月初吉也ㅣ라 庶는 衆이오 憚은 勞也ㅣ라 睠睠은 勤厚之意라 譴怒는 罪責也ㅣ라 ○言昔以是時往이러니 今未知케라 何時可還고 而歲已暮矣니 盖身獨而事衆일새 是以로 勤勞而不暇也ㅣ라

○부라. 제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가 나오니 이월 초하루를 말함이라. 서는 많음이고, 탄은 수고로움이라. 권권은 부지런하고 후중한 뜻이라. 견노는 죄책이라. ○옛적에 이때로써 갔더니 이제 아지 못하겠노라. 어느 때나 가히 돌아갈고. 때가 이미 저물었으니 대개 몸을 홀로이고 일은 많기 때문에 이로써 근로하고 쉴 겨를을 타지 못함이라.

(3장)昔我往矣앤 日月方奧이러니 曷云其還고 政事愈蹙이로다 歲聿云莫ㅣ라 采蕭穫菽호라 心之憂矣여 自詒伊戚이로다 念彼共人하야 興言出宿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反覆이니라
(석아왕의앤 일월방욱이러니 갈운기환고 정사유축이로다 세율운모ㅣ라 채소확숙호라 심지우의여 자이이척이로다 염피공인하야 흥언출숙호라 기불회귀리오마는 외차반복이니라 賦也ㅣ라)
옛적에 내가 갈 적에는 일월이 바야흐로 따뜻하더니 언제나 그 돌아갈고. 정사가 더욱 급하도다. 해는 마침내 저물었음이라. 쑥을 뜯고 콩을 거두노라. 마음의 근심이여, 스스로 근심을 끼치도다. 저 동료를 생각하여 일어나 나가서 자노라. 어찌 돌아감을 생각지 않으리오마는 이 반복함을 두려워함이니라.

○賦也ㅣ라 奧는 暖이오 蹙은 急이오 詒는 遺요 戚은 憂요 興은 起也ㅣ라 反覆은 傾側無常之意也ㅣ라 ○言以政事愈急일새 是以로 至此歲暮오도 而猶不得歸라하고 又自咎其不能見幾遠去하야 而自遺此憂하야 至於不能安寢而出宿於外也ㅣ라

○부라. 욱은 따뜻함이고, 축은 급함이고, 이는 남김이고, 척은 근심이고, 흥은 일어남이라. 반복은 기울어지고 치우쳐 떳떳함이 없는 뜻이라. ○말하건대 정사로써 더욱 급하기 때문에 이로써 이 해가 저물음에 이르렀어도 오히려 얻어 돌아가지 못한다 하고 또 스스로 그 능히 기미를 보고 멀리 가지 못하여 스스로 이 근심을 끼쳐서 능히 편안히 잠자지 못하고 나가서 밖에서 자게 됨에 이름을 스스로 허물하게 됨이라.

(4장)嗟爾君子는 無恒安處ㅣ어다 靖共爾位하야 正直是與ㅣ면 神之聽之하야 式穀以女ㅣ리라
(차이군자는 무항안처ㅣ어다 정공이위하야 정직시여ㅣ면 신지청지하야 식곡이여ㅣ리라 賦也ㅣ라)
아아, 그대 군자는 편안한 곳에 항상하리라고 생각지 말지어다. 네 자리를 정숙하고 공순히 하여 정직한 이를 이에 도와주면 신이 들어서 녹을 너에게 주리라.

○賦也ㅣ라 君子는 亦指其僚友也ㅣ라 恒은 常也ㅣ라 靖은 與靜으로 同이라 與는 猶助也ㅣ라 穀은 祿也ㅣ라 以는 猶與也ㅣ라 ○上章에 旣自傷悼하고 此章에 又戒其僚友하야 曰嗟爾君子는 無以安處爲常하라하고 言當有勞時하야 勿懷安也ㅣ하고 當靖共爾位하야 惟正直之人을 是助면 則神之聽之하야 而以穀祿與女矣리라

○부라. 군자는 또한 그 동료를 가리킴이라. 항은 항상이라. 정은 고요함과 더불어 같으니라. 여는 도움과 같음으리ㅏ. 곡은 녹이라. 이는 줌과 같음이라. ○윗장은 이미 스스로 속상히 여기며 슬퍼하고 그 동료들에게 경계하여 가로대 ‘아아, 그대 군자는 편안한 곳으로써 항상함을 삼지 말지어라’ 하고, 수고로울 때를 당하여 편안함을 생각지 말아야 하고, 마땅히 네 지위를 정숙하고 공순히 하여 오직 정직한 사람을 도와주면 신이 듣고 곡록으로써 너에게 줄 것을 말함이라.

(5장)嗟爾君子는 無恒安息이어다 靖共爾位하야 好是正直이면 神之聽之하야 介爾景福이리라(차이군자는 무항안식이어다 정공이위하야 호시정직이면 신지청지하야 개이경복이리라 賦也ㅣ라)
아아, 그대 군자는 편안히 쉼을 항상하리라고 생각지 말지어다. 네 지위를 정숙하고 공순히 하여 이 정직한 이를 좋아하면 신이 듣고 너에게 큰 복을 크게 하리라.

○賦也ㅣ라 息은 猶處也ㅣ라 好是正直은 愛此正直之人也ㅣ라 介, 景은 皆大也ㅣ라 (小明五章이라)

○부라. 식은 처함과 같음이라. 호시정직은 이 정직한 사람을 사랑함이라. 개와 경은 다 큼이라. (소명5장이라)

小明五章 三章 章十二句 二章 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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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明明上天이 照臨下ㅣ시니라 我征徂西하야 至于艽호니 二月初吉이러니 載離寒ㅣ엇다 心之憂矣여 其毒大ㅣ로다 念彼共人하야 涕零如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罪ㅣ니라 賦也ㅣ라
(2장)昔我往矣앤 日月方ㅣ러니 曷云其還고 歲聿云ㅣ엇다 念我獨兮어늘 我事孔ㅣ로다 心之憂矣여 憚我不로다 念彼共人하야 睠睠懷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譴ㅣ니라 賦也ㅣ라
(3장)昔我往矣앤 日月方이러니 曷云其還고 政事愈이로다 歲聿云莫ㅣ라 采蕭穫호라 心之憂矣여 自詒伊이로다 念彼共人하야 興言出宿호라 豈不懷歸리오마는 畏此反이니라 賦也ㅣ라
(4장)嗟爾君子는 無恒安ㅣ어다 靖共爾位하야 正直是ㅣ면 神之聽之하야 式穀以ㅣ리라 賦也ㅣ라
(5장)嗟爾君子는 無恒安이어다 靖共爾位하야 好是正이면 神之聽之하야 介爾景이리라 賦也ㅣ라
小明五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溫故知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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