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앞에 서면
- 어디쯤 왔을까
가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 길 모르듯 갈 길도 알 수 없다,
힘을 다하여 삶을 사랑했을까 마음을 다하여 오늘을 사랑했을까
-
낡은 지갑을 펼치면 반듯한
명함 하나 없고
어느 자리 어느 모임에서
내세울 이름도 없는 아쉬움으로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하는
후회는 또 왜 이렇게 많을가
-
그리움을 다하여 붙잡고 싶었던 사랑의 순간도
사랑을 다하여 매달리고 싶었던 욕망의 시간도
중년의 가을 앞에 서면
모두가 놓치고 싶지 않은 추억인데
-
그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
중년에 맞이하는 가을 앞에서는
그저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그렇게 믿자
그렇게 믿어버리자,
-
걸어온 인생길 돌아보면
다~그렇고 그런것을...
천석꾼은 천가지 걱정이있고
만석꾼은 만가지 걱정이 있다는데
적게 가진것에 불평하지 않고
주어진 오늘의 삶에 충실하며 살아보렵니다.
-
재물도,명예도,사랑도~
내게 호홉이 있는 날 까지만이니..
욕심을내어 취한들 무엇 하겠는가...
-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불구명리 불구영
글쓴이 : 수미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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