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스크랩] 손자병법-1

ria530 2013. 5. 11. 09:19

손자병법-1


<손자병법>은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손무’라는 명장이 그의 손자인 ‘손빈’과 함께 3대에 걸쳐 저술한 병서로 국가 경륜의 본체를 설파한 정치학과 처세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 4권으로 3권까지 손자병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져 있으며, 마지막 권에서는 병법 전략에 대해 해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다양한 중국 고사와 더불어 전개되는 이 책은, 현재 어느 분야에 상황을 적용시켜도 무리가 없을 만큼 인간사회의 근저를 정확히 파악하고 쓴 역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손자병법>은 예로부터 작전의 성전(聖典)으로서 많은 무장들에게 존중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영의 요지와 인사의 성패 등에도 비범한 견해를 보이고 있어 인생문제 전반에 적용되는 지혜의 글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많은 무신들이 이를 지침으로 삼았고, 조선시대에는 역관초시(譯官初試)의 교재로 삼기도 하였다. '남을 알고 자신을 알면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는 명구도 담고 있으며, 《손자병법》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인용 번역되고 있다.

《오자(吳子)》와 병칭(倂稱)되는 병법 칠서(七書) 중에서 가장 뛰어난 병서로 흔히 《손오병법(孫吳兵法)》이라고 한다. 본 저자는 춘추시대 오나라 합려(闔閭)를 섬기던 명장 손무(孫武:BC 6세기경)이며, 그가 바로 손자라고 하나, 일설에는 손무의 후손으로 전국시대 진(晋)에서 벼슬한 손빈(孫)이라고도 한다.

《사기(史記)》에는 손자 13편이라 하였으나 그 편목은 알 수 없으며,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는 오손자병법 82편이라 하여 <병서략(兵書略)> 첫머리에 기재하고 주(注)에는 그림 9권이 있었다고 하였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13편으로 이것은 당초의 것이 아니고, 삼국시대 위(魏)의 조조(曹操)가 82편중에서 번잡한 것은 삭제하고 정수(精粹)만을 추려 13편 2책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마지막 권의 해제에서 소개되고 있는 13편의 편명은 계(計),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 군쟁(軍爭), 구변(九變), 행군(行軍),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으로, '병(兵)은 국가의 대사(大事), 사생(死生)의 땅, 존망(存亡)의 길'이라는 입장에서 국책(國策)의 결정, 장군의 선임을 비롯하여 작전, 전투 전반에 걸쳐 격조 높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요점을 설명하고 있다.

중심의미는 항상 주동적 위치를 선점하여,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사상적인 면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탓인지 병서로 보기에는 무리가 느껴질 정도로 비호전적(非好戰的)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적을 교묘하게 속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작전을 구사해야 한다. 먼저 내가 유리한 조건인지를 판단한 후에 행동하며 적군의 동태에 따라 병력을 집중, 분산을 결정해야 한다. 

군대가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빠르게 움직여 흔적이 없어야 하고(風), 멈출 때는 숲의 나무처럼 고요해야 하며(林),  공격할 때에는 성난 불길처럼 맹렬해야 한다.(火)
수비할 때는 태산처럼 동요 없이 태연해야 하며(山), 숨을 때는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리듯 적에게 눈에 띄지 않게 하며(雲), 신속히 움직일 때는 번개처럼 빨라 적에게 피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 적의 정세변화에 따라 마치 바람, 숲, 불, 산, 구름, 천둥, 번개처럼 다양하게 변화를 구사할 줄 알아야 승리하기가 쉽다. -- 군쟁(軍爭)중에서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글쓴이 : 鶴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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