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사랑4560
Ah, vous dirai-je, Maman in c major, K.265 |
|
아, 어머님께 말씀 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원래 이 주제 멜로디는 프랑스 노래에서 나온 것이라는 데 1781~1782년 사이에 Mozart가 이 노래를 가지고 변주곡을 써서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원곡의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언제부터인가 "twinkle twinkle little star...."라는 동요의 멜로디가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번역되어 불리어져 왔던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로 이 변주곡의 주제가 쓰여지고 있는데요, 어린이 영어 교육을 위한 노래로 요즘도 많이 사랑을 받는 것 같더군요. Mozart의 변주곡에 붙여 부르는 동요 가사는 원래 영국 출신의 여류시인 Jane Taylor(1783-1824)가 1806년에 출판한 시로 정확한 창작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고 ''The Star''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언니인 Ann Taylor(1782-1866)는 ''The Baby''s Dance''라는 시로도 유명하다는데 두 자매는 1804년에 ''Original Poems for Infant Minds''를 출간하는 등 어린이들을 위한 주옥 같은 동시를 많이 남겼다지요. |
|
모짜르트 작은 별 변주곡 600곡이 넘는 모짜르트의 작품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곡이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와 "반짝 반짝 작은 별 변주곡"이다. 흔히 작은별 변주곡이라고 하지만 모짜르트 본래의 곡명은 아니다. 미국 등지에서 "Twinkle twinkle little star..."라고 선율에 가사를 붙여 노래했기 때문에 어느 사이에 붙어버린 제목이다. 애초 모짜르트가 여행도중 빠리에서 우연히 들은 불란서의 옛 민요 주제에 열두 개의 변주를 붙인 피아노곡의 제목은 "불란서의 노래 ''아, 어머님 들어 주세요''를 따른 12개의 변주곡 c장조"이다. 당시 원곡의 민요는 사랑의 괴로움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무엇부터 말씀드릴까요, 어머님. 괴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는, 실방도르가 부드러운 눈길로 저를 쳐다본 뒤부터는 언제나 속삭임 소리가 들려와요. "연인이 없어도 넌 아무렇지 않니" 하고요...... 이렇듯 안타까운 사랑의 호소가 천진무구한 어린이의 노래 같은 "반짝 반짝 작은 별"로 둔갑한 것도 재미있는 현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곡 자체가 단순하고 명쾌하며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사실 초보라도 조금만 연습하면 쉽게 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곡이다.
곡은 우선 주제를 제시하고 템포, 리듬, 조성을 바꾸며 변주하고 나서 중간은 단조, 마지막은 매력적인 아다지오를 펼친뒤 화려하고 활달한 변주로 끝을 맺는다. 모짜르트가 원숙한 솜씨를 보이기 시작하던 만하임-빠리 여행 이후의 충실한 작품인 만큼 소품이라고 해서 소홀히 할 수 없는 명곡이다. 레코드로는 아직도 기제킹(Walter Gieseking)만큼 단아하고 색체감 있는 연주 녹음은 듣기 어렵다. 기제킹의 "모짜르트 소품집"에는 이 곡 외에 세 개의 변주곡, 론도, 환상곡과 푸가, 아다지오, 미뉴엣 등 주옥 같은 소품 열한 곡이 수록되어 있어서 명연주로 모짜르트의 소품을 만끽할 수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