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루치아 | Santa Lucia
Santa Lucia : Original Italian melody by Teodoro Cottrau , 1850
이탈리아의 작곡가 코트라우의 나폴리민요(칸초네 나폴레타나).
작곡 : 코트라우 종류 : 나폴리민요(칸초네 나폴레타나)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 수호신의 이름이며 나폴리 해안거리의 지명이기도 하다. 이 해안에서 황혼의 바다로 배를 저어 떠나는 광경을 노래한곡으로, 1850년에 발표되고 그 후 나폴리의 어부들 사이에서 애창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코트라우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지아:Lucrezia Borgia》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아리아 《그 얼마나 아름다운 마술사인가》를 듣고 암시를 받아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애창되고 있다.
새로운 형식의 이탈리아 칸초네를 선보인 작품이다.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 항구의 지명이자, 나폴리 수호신인 성녀 '루치아'를 의미한다. 나폴리 뱃사공들은 항구를 떠날 때마다 3박자의 경쾌한 뱃노래를 부르면서 성 루치아에게 안전을 빈다고한다.
내림나장조, 3/8박자의 A(a+b)+B(c+d)로 이루어진 두도막형식의 곡으로 다양한 셈여림과 악센트의 변화에 의한 가락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산타루치아>는 1853년 코트라우가 작곡한 것으로, 피에디그로타 가요제에서 1등으로 입상한 곡이다. 산타 루치아는 나폴리의 수호신을 노래하며 나폴리만에 배를 띄우고 흥겹게 부르는 노래이다.
이탈리아 민요 : 이탈리아는 민요가 풍부한 나라로, 18세기경부터는 목소리를 가다듬어 아름답게 표현하는 벨 칸토 청법이 발달했는데, 민요에도 이 창법의 응용되었다. 지중해의 밝은 태양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인 조건으로 밝고 늠름하며, 표현이 솔직하고 개방적이다. 지역적으로는 남부민요는 낙천적이며 개방적이고, 북부민요는 깊이가 있고 어둡다. 특히, 나폴리를 중심으로 많은 민요가 전해지고 있는데, 맑은 기후와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진 나폴리의 풍경은 더없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명승지로 유명하다. 나폴리의 피에디그로타 교회 앞 광장에서는 매년 9월 '피에디그로타 가요제'가 열리는데, <산타 루치아>, <오! 나의 태양>, <마리아 마리> 등이 이 가요제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곡들이다.
코트라우(T.cottrau, 1827~1879) : 피에디그로타(Piedigrotta) 가요제에 <잘 있거라 나폴리>, <산타 루치아> 등을 출품하여 1등으로 당선된 이탈리아의 유명한 민요 작곡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