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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故事成語 - 득롱망촉(得壟望蜀)

ria530 2012. 1. 30. 20:21

득롱망촉(得壟望蜀)

得:얻을 득. 壟:언덕 롱. 望:바랄 망. 蜀:나라이름 촉

 

농땅을 얻으니 촉나라까지 얻고 싶다는 말로 사람의 욕싱은 끝이 없음

 

후한(後漢) 때 광무제(光武帝)의 이야기이다.

그 때 나라안은 군웅이 할거하고 있었는데, 장안(長安)에 적미(赤眉), 농서에 외효,

하서(河西)에 공손술(公孫述), 수양(雖陽)에 유영(劉永), 노강(盧江)에 이헌(李憲),

임치(臨淄)에는 장보(張步) 등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이중에 長安의 赤眉, 雖陽에 유영(劉永), 盧江에 이헌(李憲), 蜀의 公孫述 등은 황제의 칭호를 붙이고 있었다.

光武帝는 赤眉, 劉永, 李憲, 張步 등을 모두 토벌하고 나서 그들에게 물었다.

그들 중 서선이라는 자가 말했다.
"저희들은 호랑이 입에서 벗어나 어머니의 품에 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항복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할 뿐, 후회는 없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유수는 서선을 향해 만족스럽게 말했다.
"그대는 철중쟁쟁(鐵中錚錚:무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고 용중교교(庸中교교(人+交)로다."
유수는 그들에게 낙양에 살곳을 마련하고 전답을 하사했다.

 

이제 남은 것은 농서의 외효와 蜀의 公孫述이 문제였다.

외효는 光武帝에게서 서주상장군(西州上將軍)이란 칭호를 받은 적 있었으나,

光武帝의 세력이 커지자 公孫述과 제휴(提携)하여 대항하려 들었다.

그러나 公孫述은 이에 응하지 않고 외효가 보낸 사신을 푸대접하여 돌려 보냈다.

그리고는 光武帝와의 맹약(盟約)을 더욱 두터이 했다.

한편 외효도 光武帝로부터 부하로서 섬길 것을 강요당하자 이에 대항하였으나 도중에 병으로 죽고,

그의 아들 구순(寇恂)이 항복함으로써 농서는 光武帝에 의 손에 평정되고 말았다.

이에 光武帝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은 본시 욕심이 한이 없는 것이오. 이미 농()을 얻고 또 다시 촉(蜀) 평정하고 싶소.

나는 군사를 한 번 출병시킬 때마다 흰머리가 자꾸만 늘어나오."

이 말은 원정군의 노고를 생각하면 자신은 한없이 괴로워지는데, 자신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듬 해 드디어 대군을 몸소 거느리고 蜀을 쳐 깨뜨리고 천하를 평정하였다.

得壟望蜀은 여기서 비롯된 말로서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음을 말할 때 쓴다.

출처 : 광신상고20회
글쓴이 : 이상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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