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嶽聖帝垂訓曰
一日行善이면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요 一日行惡이면
禍雖未至나 福自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니라
동악성제수훈왈 일일행선 복수미지 화자원의
일일행악 화수미지 복자원의 행선지인 여춘원지초
불견기장 일유소증 행악지인 여마도지석 불견기손 일유소휴
☞ 동악성제(東岳聖帝)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하면 복(福)은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
나 화(禍)는 스스로 멀어지고,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
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해지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
다."
▷ 東岳聖帝는 도교(道敎)의 신으로 동악대제(東嶽大帝:泰山神)라고도 한다. ▷ 垂 : 드리울 수, 베풀 수 ▷
訓 : 가르칠 훈 ▷ 雖 : 비록 수 ▷ 矣 : 오로지 글의 끝에서만 쓰이는 어조사. 결과를 단정하거나 감동·강조·
결의 등을 나타낸다. ▷ 其 : 그(지시대명사), ~의(관형격 조사), 그(감탄, 강세조사) ▷ 日 : '날마다'의 뜻
▷ 磨 : 갈 마 ▷ 損 : 덜 손 ▷ 虧 : 이지러질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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