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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ria530 2012. 3. 21. 19:57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당신은 충고를 시작하지 나는 그런 부탁을 한적이 없지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하면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당신은 말하지 당신은 내 마음을 짓 뭉개지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하면 나 대신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 내가 원하는 것은 그런것이 아니야 들어 주세요 !!! 내가 원하는것은 이것뿐 아무말 하지 않아도 돼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좋아 그저 내 얘기만 들어 주기만 하면 돼.
      사는동안에 육체적으로 마음적으로 의지하며사는 감정의 동물 인간사이지요 육체가 고달프면 잠시의 휴식으로 회복되곤하지만 따스한 손길이 어루만져 주면 더할 행복일것이구요 복잡 다양한 감정의 강을 헤집고 사는 사람사는 일에 속내 한자락쯤 털어내고 싶은 날 문득 들어줄 사람 있는지 부부사이에 못할말들이 가끔은 있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털어내고 싶지않는 속내 친구에게마져 얇팍한 자존심으로 못하는 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이성의 친구 일것입니다 울적할때 사는일이 역겨워 속상할때 남편 아내가 못마땅 할때 답답한 가슴안고 방황하지만 툭 털어 내말 들어줄 사람이 절실할때 돌아보면 한사람쯤 있으면 좋을듯한 날들이 중년에는 있습니다 어떠한 해결책을 바라기보다는 자잘한 일상을 묵묵히 들어주며 빙그레 웃어줄 사람이 그리운날 있답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 기대고싶고 그런 사람에게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가끔은 내말에 맞장구 치며 동반자가 되어주면 더 신날것이구요 가슴 후련하게 하소연 한아름 털어버리면 원위치의 일상이되는 중년의 마음인걸요 본인 생각을 나열하며 꾸짖는 듯한 말투는 경청이 아니랍니다 그냥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걸요 얼만큼 남의 속내를 경청할수 있는 속 넓은 사람일까 대화 도중에 말문을 막아 내주장 내새웠던 기억들이 더러 스쳐갑니다 경청의 의미를 담아 누군가에게 편안한 사람으로 기억되고싶습니다 ♬ Love Song / Paper Lace ♬
출처 : 건박골대사.....
글쓴이 : 개구리왕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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