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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어머니 ***

ria530 2012. 3. 23. 10:52

      *** 어머니 ***

      하늘 닮아 넓은 마음을
      가진 당신은
      푸른 창공처럼
      티없는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온통 깜깜함 뿐 인
      넓은 바다같은 험한 세상에
      당신은 등대되어
      어둠 밝히는 빛이되어
      주었지요.

      벗어날 줄 모르는
      고단한 삶의
      검은 유혹에도
      청산에 마음 뉘여놓고
      욕심없는 세상 살으시기를
      원하셨지요.

      마음둘곳 없는 날에
      불어오는 바람은
      채울 수 없는 허전함을
      잿빛하늘 검은 구름이
      당신을 덮고 있네요.

      빈 가슴에
      고달픔으로 마음 접지 못하던 날
      당신은 봉선화 물들인
      예쁜 손을 갖고 싶다
      하셨지요.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으로
      삐에로처럼 웃고 살으신
      당신의 내리사랑은
      가슴에 돌
      하나 둘 얹으시며
      탑을 쌓고 있네요.



출처 : 건박골대사.....
글쓴이 : 개구리왕눈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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