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스크랩] 틀리기 쉬운 한글 맞춤법

ria530 2012. 5. 1. 14:50
<송두빈(사54)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글>
 
1. [요/오]

“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습니다.
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
세상만사가 그렇듯이 원리를 따지면 복잡하니
간단히 암기합시다.

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
꼭 “-시오”로 바꿔 씁시다.



2. [데로/대로]

“부탁하는 데로 해 주었다”, “시키는 데로 했을 뿐”은 틀린 말입니다.
“데로”를 “대로”로 고쳐야 맞습니다.
그러나 모든 “데로”가 다 틀리는 것은 아닙니다.

“조용한 데로 가서 얘기하자”의 경우는
“데로”가 맞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이외의 경우에는 “대로”로 씁니다.



3. [음/]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응용력이 뛰어난 많은 분들이
이 원리를 적용해
“밥을 먹었음”을 “밥을 먹었슴”으로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실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 “가”등의 명사 말고
말 끝이 “”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으니,
말 끝을 “음”으로 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읍시다.



4. [으로/므로]

많이 틀리면서 외우기도 상당히 어려운
고난도 기술입니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연마해 두시기 바랍니다.

일단 맞게 적은 예를 봅시다.
“부재 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
“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때는 “+으로”
따라서 “바쁨으로 깜빡 잊었다”라든지,
“혼잡함으로 후문을 이용해 주십시오”는
다 “므로”로 바꿔써야 합니다.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
“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입니다.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맞습니다.
추가정보 : “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
“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

“일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5, [되다/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입니다.

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등이 있는데,
감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됩니다.

“됐습니다” → “되었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늘 줄여놓은 말만 써서 좀 이상해 보이지만 원형
대로 쓰면 이렇습니다.)

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

“다 돼어 갑니다” → “다 되어어 갑니다” ×
“안 돼어” → “안 되어므로



6. [안/]

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안 먹다”, “안 졸다”가 맞는 말입니다.

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은 “아니하-”의
줄임말입니다.

이 말은 앞말이 “무엇무엇하지”가 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태냅니다.
“안 보다” → “아니 보다”
“안 가다” → “아니 가다”
“보지 다” → “보지 아니하다”
“가지 다” → “가지 아니하다”
보다” → “아니하- 보다” ×
먹다” → “아니하- 먹다” ×
“뛰지 안다” → “뛰지 아니” ×
“먹지 안다” → “먹지 아니” ×

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으로
생각하면 좋습니다.



7. [한글 자음이름]

영어의 알파벳은 알면서 한글 자음은 제대로 모른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지식 이전에 국어를 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미음,
-비읍, -시옷,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

이 중에서도 특히 ''은 많은 분들께서
'티ㄱㅡㅌ'으로 발음합니다.
'티ㄱㅡㅌ'이 아니라 '티읕'입니다.



8. [~오] 와 [~요]]

"종결형은 발음이 ∼요로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항상 ∼오로 씁니다.

돌아가시오, 주십시오," "멈추시오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연결형은 ∼요를 사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이것은 책이요, 그것은 펜이요,
저것은 공책이다.」 의 경우에는 요를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9. [∼이] 와 [∼히]

"깨끗이, 똑똑히, 큼직이, 단정히, 반듯이, 가까이"
등의 경우
∼이로 써야 할지 ∼히로 써야 할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

원칙은 없지만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하다가 붙는 말은 ∼히를,
그렇지 은 말은 ∼이로 쓰면 됩니다.

그러나 다음에 적어 놓은 말은
∼하다가 붙는 말이지만
∼이로 써야 합니다.
"깨끗이, 너부죽이, 따뜻이, 뚜렷이, 지긋이, 큼직이,
반듯이, 느긋이, 버젓이 등입니다."




10. [며칠] 과 [몇일]

"오늘이 며칠이냐?" 라고 날짜를 물을 때 며칠이라고 써야 할지,
아니면 몇 일이라고 써야 하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때의 바른 표기는 며칠입니다.

몇 일은 의문의 뜻을 지닌 몇 날을 의미하는 말로
몇 명, 몇 알, 몇 아이 등과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10일 빼기 5일은 몇 일이죠? 와 같은 표현이 바로 그것입니다.

'몇 월 몇 일'로 쓰는 경우도 많으나
바른 표기는 '몇 월 며칠'로 써야 합니다.




11. [∼로서] 와 [∼로써]

이 ∼로서와로써의 용법도 꽤나 혼동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로서는 자격격 조사라고 하고,
로써는 기구격 조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그는 회사 대표로서 회의에 참석했다.」
라는 문장에서 쓰인 '대표로서'는 움직임의 자격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자격이란 말은 좀더 세분하면 지위·신분·자격이
됩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대표라는 자격'으로 쓰인 경우
입니다.

또 「우리 회사는 돌로써 지은 건물입니다.」 라는
문장에서 쓰인
'돌로써'는 움직임의 도구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도구란 말도 세분해 보면 도구·재료·방편·이유
등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돌을 재료로 하여'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가끔 문장 가운데 「그는 감기로 결근하였다.」와
같이 ∼서나 ∼써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서나" ∼써를 붙여 보면 그 뜻이
명확해집니다.
위의 예문에는 이유를 나타내는 ∼써를 붙여
'감기로써'가 바른 말입니다.



12. [∼므로] 와 [∼으로]

므로와 ∼으로도 흔히 잘못 쓰이는 말입니다.
므로는 하므로/되므로/가므로/오므로 "등과 같이
어간에 붙는 어미로,
∼이니까/∼이기 때문에와 같은 '까닭'을 나타냅니다.
이와는 달리 ∼으로는 명사형 ∼에 조사 으로가 붙은 것으로
이는 ∼는 것으로/∼는 일로와 같이 '수단·방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므로 성공하겠다.」와
「그는 아침마다 공부함으로 성공을 다졌다.」를
비교해 보면,
전자는 ∼하기 때문에의 이유를 나타내는 말이고,
후자는 ∼하는 것으로써의 뜻으로 수단·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3. [더욱이] 와 [더우기]

글을 쓰는 작가들도 아직까지 이 단어를 잘못 쓰는
분들이 많더군요.
종래의 맞춤법에서는 "'더우기'를 옳은 철자로 하고,
그로부터 준말 '더욱'이 나온 것처럼 설명했던 것인데,
새 맞춤법에서는 그와 반대의 입장을 취한 대표적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더욱이'로 써야 합니다.
"이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또'의 뜻을
지닌 말로서,
금상첨화(錦上添花)의 경우" "에도 쓰이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경우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 이 쓰임과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습니다.

이것도 종전에는 '일찌기'로 쓰였으나
이제는 '일찍이'로 써야 합니다.



14. [∼던] 과 [∼든]

"∼던과든도 많은 혼란이 일고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
「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둘 다 과거를 회상하는 말이므로
던을 사용해야 하고,
「오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
「눈이 오거든 차를 가지고 가지 마라.」 의 경우는
조건·선택을 나타내므로든을 써야 합니다.



15. [∼게] 와 [ ∼께]

이 경우는 ∼줄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소리' 아래의 자음이 된소리가 납니다.
이 때에만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할걸, ∼줄게 등과 같은 종결어미는
1988년의 한글맞춤법에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을 바꾸었답니다.
그러니「그 일은 "내가 할게.」,
「일을 조금 더 하다가 갈게.」로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2.틀리기 쉬운 한자 표기

 

한글 표기

맞는 표기

틀린 표기

설 명

가정부

家政婦

家庭婦

家庭: 사회집단, 家政: 집안 살림을 다스림

각기

各其

各己

각기 저마다 개별적인 개념

강의

講義

講議

뜻을 풀어서 가르친다는 의미

경품

景品

競品

상품 이외에 곁들여 주는 물건

골자

骨子

骨字

일이나 말의 요긴한 줄거리

교사

校舍

敎舍

학교의 건물 / [동음어] 敎師, 敎唆

기적

奇蹟

奇跡

사람이 불가능 한 신기한 일/ 跡은 발자취

납부금

納付金

納附金

세금 등을 관청에 내는 일 / 付는 주다

녹음기

錄音器

錄音機

예외적 적용 / 器는 무동력, 機는 동력

농기계

農機械

農器械

농사에 쓰여지는 동력 기계

농기구

農器具

農機具

농업에 사용되는 모든 기계나 도구의 총칭

대기발령

待機發令

待期發令

待機는 공무원의 대명(待命) 처분

망중한

忙中閑

忘中閑

바쁜 가운데 한가함 / 忘은 잊다

매매

賣買

買賣

관용적 순서/晝夜(주야), 風雨(풍우) 등

목사

牧師

牧士

인도하는 교역자의 의미

반경

半徑

半經

반지름. 徑은 지름길, 經은 날줄, 다스리다

변명

辨明

辯明

사리를 분별하여 똑바로 밝힘. 辯:말잘하다

변증법

辨證法

辯證法

개념을 분석하여 사리를 연구하는 법

보도

報道

報導

발생한 일을 알려서 말함. 導는 인도하다

부녀자

婦女子

婦女者

婦人과 女子

부록

附錄

付錄

한글 표기

맞는 표기

틀린 표기

설 명

사법부

司法府

司法部

국가의 三權分立상의 하나

상여금

賞與金

償與金

노력에 대해 상금으로 주는 돈. 償은 보상

서재

書齋

書齊

책을 보관하고 글 읽는 방. 齊는 가지런하다

서전

緖戰

序戰

발단이 되는 싸움

선회

旋回

旋廻

둘레를 빙빙 돎. 항공기의 방향을 바꿈

숙직

宿直

宿職

잠을 자면서 맡아 지키는 일. 直: 번을 돌다

십계명

十誡命

十戒命

기독교의 계율은 '誡'를 사용

세속오계

世俗五戒

世俗五誡

불교의 계율은 '戒'를 사용

어시장

魚市場

漁市場

어물을 파는 시장. 漁는 고기잡다

여부

與否

如否

그러하냐? 그렇지 않냐?

역전승

逆轉勝

逆戰勝

형세가 뒤바뀌어 이김

왜소

矮小

倭小

키가 낮고 작음. / 倭는 왜국{일본}

이사

移徙

移徒

집을 옮김. 徙(사)와 徒(도: 무리) 자형 유의

일률적

一律的

一率的

한결같이 / 率는 거느리다(솔), 비율(률)

일확천금

一攫千金

一穫千金

한 움큼에 천금을 얻음. 穫은 거두다

입찰

入札

立札

예정 가격을 써내어 경쟁하는 방법

재판

裁判

栽判

裁는 마름질하다. 栽는 심다

절기

節氣

節期

기후(氣候)를 나눈 개념[節侯(절후)]

정찰제

正札制

定札制

정당한 물건값을 적은 나무나 종이

중개인

仲介人

中介人

두 당사자 사이에서 일을 주선함

추세

趨勢

推勢

나아가는 형편. 趨는 달리다. 推는 옮기다

침투

浸透

侵透

젖어 들어감. 스며들어감. 侵은 침략하다

퇴폐

頹廢

退廢

무너져 쇠하여 결딴남. 退는 물러나다

할부

割賦

割附

분할하여 배당함. 附는 붙다

호칭

呼稱

號稱

불러서 일컬음. 號는 부르짖다

활발

活潑

活發

기운차게 움직이는 모양. 發은 나가다

 
  

출처 : 고대문과대교우회
글쓴이 : 정창래 사학7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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