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아야기

[스크랩] 탐욕에서의 자유

ria530 2012. 6. 4. 10:33

탐욕에서의 자유


막스 웨버가 분류한 바에 의하면

서양의 기독교에서는 인간을 하나님의 '도구'로 보았고,
동양 종교는 인간을 하나님을 담는 '그릇'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꽤 적절한 표현입니다.


'도구'가 주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일을 해야 합니다.

쉴새 없이 부지런하게 뛰어야 합니다. 만일 인간을 하나님을 담는 그릇으로 본다면 그 그릇은 신성이 와서 머무를 수 있도록 그 그릇을 비우고

마음을 깨끗하게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서양 사람보다는 동양 사람이 더 잘 이해 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성경은 서양의 산물이 아닙니다.

팔레스틴은 서양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구는 주인 앞에서 일을 잘해야 쓰임을 받지만

그릇은 단지 마음문을 열고 의지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신성이 와서 고이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그것은 일종의 '어리광'의, '어린아이'가 천국을 소유한다는 경지입니다.


인간을 하나님의 도구로 생각했던 지역에서는

부지런히 일하고 저축하여 '부'의 축척과 자본주의의 형성을 보았습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직업 성소관'도 같은 계열의 사상입니다.


그곳에는 생산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쉼이 없고 언제나 기계처럼 바빴고
결국에는 '인간 소외'를 가져왔습니다.

기독교가 지배한 지역은 다 부자가 되었으나
또한 미치고 이혼하고 자살하고 알콜 중독자가 되는 비율도 높습니다.


인간을 하나님의 그릇으로 느꼈던 곳은 가난하고 생산성이 낮았습니다.
무엇이든지 완만하고 초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지배하던 나라들로 부터 침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이 초조하지 않아 정신적으로 더 건강합니다.


서양 기독교가 십자군, 식민주의, 노예 제도는 만들 수 있어도
간디와 같은 비폭력적 무저항주의는 만들 수 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담는 그릇으로 생활하는 당신이길...

柳溪 권성길 作



출처 : 불구명리 불구영
글쓴이 : 수미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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