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스크랩] 주자의 독중용법(讀中庸法) / 원문

ria530 2012. 6. 14. 09:43
朱子曰 中庸一篇은 某妄以己意로 分其章句하니 是書豈可以章句로 求哉리오 然이나 學者之於經에 未有不得於辭而能通其意者ㅣ니라
又曰中庸은 初學者ㅣ 未當理會니라
中庸之書難看이라 中間에 說鬼說神은 都無理會하니 學者須是見得箇道理了라야 方可看此書將來印證이니라
讀書之序는 須是且著力去看大學하고 又著力去看論語하고 又著力去看孟子하야 看得三書了면 這中庸은 半截都了니라
不用問人하고 只略略恁看過요 不可掉了易底하야 却先去攻那亂底니라
中庸에 多說無形影하고 說下學處少하고 說上達處多하니 若且理會文義則可矣니라
讀書는 先須看大綱하고 又看幾多間架니 如天命之謂性率性之謂道修道之謂敎는 此是大綱이오 夫婦所知所能과 與聖人不知不能處는 此類是間架니라
譬人看屋에 先看他大綱하고 次看幾多間하여 看內又有小間然後에야 方得貫通이니라
又曰中庸은 自首章以下로 多對說將來하니 直是整齊ㅣ니라
某舊讀中庸할새 以爲子思做하더니 又時復有箇子曰字하니 讀得熟後에야 方見得是子思參夫子之說하사 著爲此書로라
自是로 沈潛反覆하야 遂漸得其旨趣하고 定得今章句擺布得來하야 直恁麽細密이니라
近看中庸이라가 於章句文義間에 窺見聖賢述作傳授之意ㅣ 極有條理하야 如繩貫棊局之不可亂이노라
中庸은 當作六大節看이니 首章이 是一節이니 說中和요 自君子中庸以下十章이 是一節이니 說中庸이요 君子之道費而隱以下八章이 是一節이니 說費隱이요 哀公問政以下七章이 是一節이니 說誠이요 大哉聖人之道以下六章이 是一節이니 說大德小德이오 末章이 是一節이니 復申首章之意니라
問中庸大學之別이어늘 曰如讀中庸하야 求義理는 只是致知工夫요 如謹獨修省은 亦只是誠意니라
問只是中庸에 直說到聖而不可之處로소이다
曰如大學은 裏也ㅣ니 有如前王不忘이 便是篤恭而天下平底事니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家苑 이윤숙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