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頌)-주송(周頌) / 신공지십(臣工之什) 제3편 진로1장(振鷺一章)] 振鷺于飛하니 于彼西雝이로다 我客戾止하니 亦有斯容이로다 (진로우비하니 우피서옹이로다 아객려지하니 역유사용이로다) 떼 지어 백로가 날아가니 저 서쪽 연못이로다. 우리 손님이 이르나니 또한 이 용모가 있도다. ○賦也ㅣ라 振은 群飛貌라 鷺는 白鳥라 雝은 澤也ㅣ라 客은 謂二王之後니 夏之後杞와 商之後宋은 於周爲客하야 天子有事膰焉하고 有喪拜焉者也ㅣ라 ○此는 二王之後ㅣ 來助祭之詩라 言鷺飛于西雝之水어늘 而我客來助祭者ㅣ 其容貌修整이 亦如鷺之潔白也ㅣ라 或曰興也ㅣ라 ○부라. 진은 무리지어 나는 모양이라. 로는 흰 새라. 옹은 연못이라. 객은 두 왕의 후손이니 하나라의 후손인 기나라와 상나라의 후손인 송나라는 주나라에게는 손님이 되어서 천자가 제사가 있으면 제사고기를 주고, 상이 있으면 절하는 자라. ○이는 두 왕의 후손이 와서 제사를 돕는 시라. 백로가 서쪽 연못물에서 날거늘 우리 손님으로 와서 제사를 돕는 자가 그 용모의 닦여지고 정돈됨이 또한 백로의 깨끗하고 흼과 같으니라. 어떤 이는 흥이라 하니라. 在彼無惡하며 在此無斁하니 庶幾夙夜하야 以永終譽ㅣ리로다 (재피무오하며 재차무역(조)하니 서기숙야(여)하야 이영종예ㅣ리로다 賦也ㅣ라) 저기에 있어도 미워할 이가 없으며 이에 있어도 싫어할 이가 없으니 거의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여 길이 영예를 끝까지 하리로다. ○彼는 其國也ㅣ라 在國無惡之者하며 在此無厭之者하니 如是면 則庶幾其能夙夜하야 以永終此譽矣라 陳氏曰在彼엔 不以我革其命而有惡於我하고 知天命無常하야 惟德是與하니 其心服也ㅣ오 在我엔 不以彼墜其命而有厭於彼하고 崇德象賢하야 統承先王하니 忠厚之至也ㅣ라 ○피는 그 나라라. 나라에 있음에 미워하는 자가 없으며, 이에 있음에 싫어하는 자가 없으니 이와 같으면 거의 능히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여 길이 이 영예를 끝까지 하리라. 진씨 가로대 저기에 있을 때에는 내가 그 명을 바꾼 것으로써 나를 미워함이 있지 않고 천명이 무상하여 오직 덕 있는 이에게 줌을 아니 그 마음으로 복종하고, 나에게 있어서는 저 명을 떨어뜨렸다하여 저를 미워함이 있지 아니하고 덕을 높이고 어짊을 본받아 선왕을 이었으니 충후함의 지극함이라. 振鷺一章 八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