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송(頌)-주송(周頌) / 신공지십(臣工之什) 제4편 풍년1장(豊年一章)

ria530 2012. 6. 29. 19:46

[송(頌)-주송(周頌) / 신공지십(臣工之什) 제4편 풍년1장(豊年一章)]

豊年多黍多하야 亦有高廩이 萬億及어늘 爲酒爲하야 烝畀祖하야 以洽百하니 降福孔로다

(풍년다서다도하야 역유고름이 만억급자(지)어늘 위주위례하야 증비조비하야 이흡백예하니 강복공개(기)로다 賦也ㅣ라)
풍년에 기장도 많고 벼도 많아 또한 높은 곳집이 무수히 많이 있거늘 술을 담고 단술을 만들어 나아가 조비에게 올려서 모든 예를 갖추니 복을 내림이 심히 두루하리로다.

秭 : 부피 이름 자, 벼 이백 뭇(한 뭇은 16斛, 斛 : 휘 곡. 휘는 스무 말 들이와 열닷 말 들이가 있음), 여기에서 만 억의 뜻이 나옴.

○賦也ㅣ라 稌는 稻也ㅣ라 黍는 宜高燥而寒이오 稌는 宜下濕而暑니 黍稌皆熟이면 則百穀無不熟矣라 亦은 助語辭라 數萬至萬曰億이오 數億至億曰秭라 烝은 進이오 畀는 予요 洽은 備요 皆는 徧也ㅣ라 ○此는 秋冬報賽田事之樂歌니 蓋祀田祖先農方社之屬也ㅣ라 言其收入之多하야 至於可以供祭祀備百禮하야 而神降之福이 將甚徧也ㅣ라

○부라. 도는 벼라. 기장은 높고 건조하며 추운 곳이 마땅하고, 벼는 아래가 습하고 더운 곳이 마땅하니, 기장과 벼가 다 익으면 백곡이 익지 않음이 없음이라. 역은 어조사라. 만을 세아 만을 다하는 것을 억(십만, 백만, 천만의 끝수까지 다 세었으니 곧 억을 말함)이라 하고, 억을 세어 억을 다하는 것을 자(십억, 백억, 천억의 끝수까지 다 세었으니 곧 兆를 말함)라 하니라. 증은 나아감이고, 비는 줌이고, 흡은 갖춤이고, 개는 두루함이라. ○이는 가을과 겨울에 농사을 잘 되게 해준 신령에게 굿하는 악가이니, 대개 전조와 선농과 방사의 등속에 제사를 지냄이라. 거둬들임이 많아서 가히 제사에 바치는데 모든 예를 갖춤에 이르러 신이 복을 내림이 장차 심히 두루하리라고 말함이라.

賽 : 굿할 새, 신령이 내려준 은혜에 감사하는 제사

豊年一章 七句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溫故知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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