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바쁜 다람쥐
다람쥐에게는 가을이 가장 바쁜 철이다.
겨울 잠에 들어 가기 전 먹이를 확보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다람쥐는 뺨을 이용하여
열매를 움직이는 기지를 발휘한다.
요즘 슬슬 바빠지기 시작하는 다람쥐의 일상 모습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다람쥐에게 가을은 무척 바쁜 계절이다.
다람쥐과에 속하는 동물. 날다람쥐·다람쥐·하늘다람쥐, 무늬다람쥐를
총칭하는 말이나, 보통은 학명이 Tamias sibiricus asiaticus GMELIN인
다람쥐를 가리킨다. 한자어로는 율서(栗鼠)·산서(山鼠)·
송서(松鼠)·화서(花鼠)라고 한다.
다람쥐가 서있는 모습
봄철에는 번식의 계절이다.
다람쥐는 우리나라의 어느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친숙한 동물이다.
주로 땅 속에 굴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들며, 가까운 곳에다 한두 개의
식량 저장고를 만들어서 보금자리와 통로를 연결하여 자유롭게 드나든다.
다람쥐는 주로 도토리, 밤, 땅콩을 먹고, 잣나무, 참피나무, 붉가시나무,
개암나무들의 종자와 옥수수, 호박, 오이, 수박의 종자도 잘 먹는다.
하늘 다람쥐
9월 하순 무렵 평균 기온이 섭씨 8~10도가 되면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기 시작한다. 완전한 동면은 아니고 바깥의 기온이 높아지면 깨어나
저장해둔 먹이를 먹고 다시 잠을 자는 반수면 상태의 겨울잠이다.
3월 중순경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는 곧 교미하기 시작한다.
1년에 2회에 걸쳐 번식하며, 임신기간은 24, 25일이고,
1회에 낳는 새끼는 4∼8마리이다.
청설모
따라서 가을이 되면 다람쥐들은 바삐 움직인다. 늦은 가을에는
식물저장창고에 열매를 저장하여 월동준비를 하는데,
뺨주머니를 이용하여 한 번에 5∼8g씩 운반한다.
이 때 숨겨 놓은 열매를 찾지 못할 경우
열매는 봄철에 새싹을 돋아나 나무들이 번식하는데
일조를 하는 셈이된다.
나무 사이에 서서 재주부리고 있는 다람쥐
나무를 굴려 도토리를 찾고있는 다람쥐
예전에는 청서보다 다람쥐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람쥐와 비슷한
청서(靑鼠)는 다람쥐과 청서속 동물이다. 청서의 천적인 늑대 여우 구렁이
같은 동물들이 인간의 무분별한 숲 파괴로 사라지면서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에 요즘은 어딜가나 다람쥐 대신 청서를 많이 보게된다.
청설모의일종인 청서(靑鼠)
열매를 먹고있는 다람쥐
먹고 난 뒤 또 다시 먹이를 찾아 나서는 다람쥐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다람쥐는 작고 저 혼자 노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그래서 힘에 겹고 거추장스러움을 보일 때 ‘다람쥐 계집 얻은 것’이라는
속담을 쓰고, 같은 과정을 반복하고 발전이 없을 때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한다.’고 한다.
사람들도 겨울을 나기 위해 가을에 거두어들인 것을 갈무리하고
산에 가서 땔나무도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 '가을 다람쥐 같다'는 말은
앞날을 대비하여 바쁘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한 표현이다.
때로는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자기 것을 챙기는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초등학교 때 불렀던 <산골짝에 다람쥐>라는 동요는 작고 귀여운
다람쥐의 모습을 노래로 지은 것이다.
도토리는 다람쥐의 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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