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면서 부터 아는 자가 아니면 반드시 학문에 의하여 알아야 하나니, 학문의 길은 다름이 아니라, 장차 옛날과 오늘의 일에 통하며, 사물의 이치에 통달하여 이를 마음에 간직하고 이를 몸에 마음 받는 것이니, 가히 그 학문을 기르는 데 힘쓰지 않겠는가? 이에 그 역대의 요점을 모아서 다음에 적노라.
然 이나 自 非 生 知 者 면 必 資 學 問 而 知 之 니 學 文 之 道 는 無 他 라 연 자 비 생 지 자 필 자 학 문 이 지 지 학 문 지 도 무 타
將 欲 通 古 今 하며 達 事 理 하여 存 之 於 心 하며 體 之 於 身 이니 자 욕 통 고 금 달 사 리 존 지 어 심 체 지 어 신
可 不 勉 其 學 問 之 力 哉 아 玆 用 摭 其 歷 代 要 義 하여 書 之 于 左 하노라. 가 불 면 기 학 문 지 력 재 자 용 척 기 역 대 요 의 서 지 우 좌.
*資는 재물 자. *將은 장수 장. *今은이제 금. *達은 통할 달. *勉은 힘쓸 면. *玆는 검을 자. *척(手+庶)은 주울 척. *歷은 지낼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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