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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眞倧皇帝勸學文(진종황제권학문)

ria530 2014. 10. 11. 17:26

 

 

 

眞倧皇帝勸學文(진종황제권학문)

1.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 : 집을 부하게 하려고 좋은 밭 사지 말라
2.書中自有千種祿(서중자유천종녹) : 책 속에 저절로 천종의 봉록이 있다
3.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 편안히 살려고 큰 집을 짓지 마라
4.書中自有黃金屋(서중자유황금옥) : 책 속에 저절로 화려한 집 있다
5.出門莫恨無人隨(출문막한무인수) : 문을 나설 때 따르는 사람 없다 한탄마라
6.書中車馬多如簇(서중거마다여족) : 글 속에 거마가 떨기처럼 많다
7.取妻莫恨無良媒(취처막한무량매) : 장가들려는데 좋은 중매 없다 한탄마라
8.書中有女顔如玉(서중유녀안여옥) : 책 속에 얼굴이 옥 같은 여자가 있다
9.男兒欲逐平生志(남아욕축평생지) : 사나이 평생의 뜻 이루려면
10.六經勤向窓前讀(육경근향창전독) : 육경의 경전을 부지런히 창을 향해 읽어라 

 

지은이 : 진종(眞倧) 황제(968/998∼1022)
태종(太宗)의 셋째 아들로 송(宋)나라 제3대 천자. 성명은 조원간(趙元侃)이나,

후에 항(恒)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처음에는 양왕(梁王)에 봉해졌다가 후에 태자가

되었고, 지도 3년(997)에 태종이 죽자 즉위하였다. 재위는 25년, 시호는

문명무정장성원효황제(文明武定章聖元孝皇帝), 묘호(廟號)가 진종이다.

 

[어휘] 
2) 천종록(千種祿:Much Money) : 많은 양의 녹봉으로 여기서는 녹봉으로 주는 쌀을
뜻한다.
* 종(種)은 도량형(度量衡)의 단위로, 육석 사두(六石 四斗). 천 종은 모두 6,400석.

속은 본디 껍질을 벗기지 않은 곡식의 총칭. 또는 좁쌀이란 뜻도 있으나,

여기서는 녹봉으로 주는 쌀을 뜻한다.
3) 가고당(架高堂:Great Buliding) : 높고 큰 집을 세운다는 뜻
* 가(架) : 가는 나무를 짜 틀을 만드는 것. 즉 세우다, 짓다의 뜻.
4) 황금옥(黃金屋:Golden Mansion) : 황금으로 지붕을 장식한 훌륭한 집
* <한무고사(漢武故事)>에 "한나라 무제(武帝)는 못 속에 점대(漸臺)라는 누대를 짓고

 지붕을 황금으로 장식하였다"고 하였다.
6) 족(簇-조릿대,화살촉,떨기,다발:bunch) : 떨기 또는 나무처럼 많이 모인 것
7) 양매(良媒:matchmaker) : 좋은 중매
* 옛날 중국에서는 반드시 중매인을 통하여 혼사를 정하는 것이 예의였다. <시경(詩經)>

 '제풍(齊風)' 남산(南山) 조에 "장가를 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중매가 없으면

이루어지지 않지(取妻如之何:취처여지하, 匪媒不得:비매부득)"라고 하였다.
8) 안여옥(顔如玉:pretty face) : 얼굴이 옥과 같다는 말로 용모의 아름다움을 형용한 말
  [빙자옥질(氷姿玉質) : 얼음같이 맑고 깨끗한 살결과 구슬같이 아름다운 자질]
9) 평생지(平生志:lifelong desire) : 평소의 뜻으로 늘 품고 있었던 큰 뜻. 논어의 ‘헌문(憲問)’에 “이익을 보면 도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칠 줄 알고, 오래된

약속일지라도 평소에 한 말을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도 인간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불망평생지언, 역가이위성인의)"고 하였다.
10) 육경(六經:Six Books): 유학(儒學)의 여섯 가지 경서(經書). 시경(詩經), 서경(書經),

 악경(樂經), 주역(周易), 예기(禮記), 춘추(春秋)가 있는데, 후세에 악경(樂經)이

없어져 오경(五經)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사서삼경(四書三經)'은

사서(四書)-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대학(大學)와 삼경(三經)-시경(詩經)·

서경(書經)·주역(周易)을 가리킨다.

 

 

 

출처 : 漢字 이야기
글쓴이 : 螢雪之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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