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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故事成語 - 만사휴의(萬事休矣)

ria530 2012. 1. 31. 19:34

 

만사휴의(萬事休矣)

:일만 만. :일 사. :그칠(쉴) 휴. :어조사 의(…이다).

 

모든 일이 끝장났다(가망 없다)는 뜻으로,

어떻게 달리 해볼 도리가 없다는 말.

 

당나라가 망하고 송(:北宋, 9601127) 나라가 일어날 때까지 53년 동안에 중원에는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晉) 후한(後漢) 후주(後周)의 다섯 왕조가

일어났다가 쓰러지곤 했는데 이 시대를 오대[五代:후오대(後五代)의 준말]라 일컫는다.

 

또 다시 중원을 벗어난 각 지방에는 전촉(前蜀)() 남한(南漢) 형남(荊南) 오월(吳越)

()( ) 남당(南唐) 후촉(後蜀) 북한(北漢)등 열 나라가 있었는데

역사가는 이를 오대 십국(五代十國)이라 일컫고 있다.

이들 열 나라 중에는 형남과 같은 보잘것없는 작은 나라도 있었는데

이 나라의 왕인 고종회(高從誨)는 아들 고보욱(高保勖)을 분별없이 귀여워했다.

그래서 고보욱은 남이 아무리 노한 눈으로 쏘아보아도 싱글벙글 웃어 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안 백성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모든 일이 끝장났다[萬事休矣].'

과연 고보욱은 왕위에 오르자 나라 일은 나 몰라라 하고 사치와 방탕에 빠져 지냈고

오래지 않아  형남은 멸망하고 말았다.

출처 : 광신상고20회
글쓴이 : 이상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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