啐啄同時(쵀탁동시,줄탁동시,졸탁동시)
啐:쵀(맛보다, 부르다, 꾸짓다)
줄:(빠는소리) 잘:(떠들썩하다)
啄(琢):쫄 탁.
"선가(禪家)에 졸탁동시(卒啄同時or同機)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어미 새가 알을 품어서 부화할 때가 되면 새끼새가 알 안에서
톡톡 쪼는데 이것을 '졸(口+卒)'이라 합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어미 새가 이 소리를 듣고 탁탁 쪼아 부화를 도웁니다
이것을 '탁(啄)'이라 합니다
이렇게 '졸'과 '탁'이 동시에 이루어져 새로운 생명이 탄생합니다
졸탁의 동기(同機)란 바로 알 안의 병아리 부리와
알 밖의 어미닭 부리가 일치하는 순간,
그 알이 깨지는 찰나를 이르는 말입니다
참 아름다운 장면이지요?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바쁜 우리의 삶에서
내 마음의 소리, 내 몸의 소리에 얼마나 귀를 세우고 있는지
내 안에서는 계속 '졸'을 외치고 있는데.........
내 안의 '졸'을 느낄때 '탁'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졸탁동시
'졸탁동시(졸啄同時, 줄탁, 쵀탁동시라 하기도 한다)’라는 말이 있다. 달걀이 3*7일 동안 어미 닭의 따뜻한 품 속에서 부화된다. 21일째 껍질 속의 병아리는 안 쪽에서 껍질을 쫀다. 이것을 ‘졸’이라 하고, 이에 호응해 어미 닭이 밖에서 병아리를 까려고 껍질을 쪼는 것을 ‘탁’이다. ‘졸’과 ‘탁’은 동시가 아니면 병아리가 탄생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서 달걀 속의 병아리가 바깥 세상을 빨리 보기 위해 스스로 껍질을 쪼고 나오게 되면 건강한 병아리가 되지 못하고 곧 죽게되며, 어미 닭이 병아리를 빨리 보고 싶어 껍질을 쪼게 되어도 병아리는 건강하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것이다. 적기(適期)에 안과 밖에서 동시에 쪼게 될 때 건강한 병아리의 새 생명이 탄생한다. 이것은 선가(禪家)에서 참선하는 사람의 기(根氣)와 봉(鋒:스승의 가르침)이 서로 의거함에 비유한 것으로, 벽암(碧巖) 16측 공안에 “승(僧)이 경청(鏡淸)에게 묻기를 학인은 ‘졸’하고, 스승은 ‘탁’한다”라는 말에서 기인한다. 지금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님이 ‘탁(啄)’의 적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함부로 쪼아대는 통에 모두 건강하지 못하고 병들어 가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 환자, 스트레스에 의한 위궤양 그리고 심지어 정신 분열증 까지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는 이를 잘 뒷밭침해 주고 있다. 떡잎부터 누렇게 떠 병들어 가고 있으니 나라의 장래가 걱정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자녀들의 ‘졸’을 지혜롭게 기다려 ‘탁’을 할 때 심신이 건강한 자녀로 양육할 수 있다. 부모님들이여! 지혜롭게 기다림 이것이 인욕이며, 자녀를 사랑하는 길이며, 나라를 사랑의 길임을 명심합시다. 졸 啄 同 時 졸탁동시 안과 밖에서 함께 해야 일이 이루어짐 "졸啄同時의 원리는 콘텐츠 산업 생태계에도 적용" 졸 : 우는 소리 졸, 啄 : 쫄 탁, 同 : 한가지 동, 時 : 때 시 졸 = 口 + 卒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이구절은 독일 문호인 헤세의 작품 (테미안)에 나온다,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인데도 인구에 회자되는 이유는 미몽(迷夢)의 껍질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음을 갈파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마치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 할 때 어미 닭이 밖에서 돕는 졸啄同時처럼 말이다.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 졸, 어미 닭이 밖에서 쪼는것을 啄, 이라 하는데, 동시에 이루어져야 부화가 가능하다. 보통 졸탁동시는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참교육이 됨을 강조 할 때 인용된다. 달걀이 어미 닭의 따뜻한 품속에서 부화를 시작하고서 21일째, 껍질 속의 병아리는 안쪽에서 껍질을 쫍니다. 이것을 ‘졸’이라 하고, 이에 호응해서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쪼는 것을 ‘탁’이라 합니다. 새끼와 어미가 동시에 알을 쪼지만, 그렇다고 어미가 새끼를 나오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미는 다만 알을 깨고 나오는 데 작은 도움만 줄 뿐, 결국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새끼 자신입니다. 만약 어미 닭이 껍질을 깨어주게 되면 병아리는 건강을 잃고 얼마 후 죽게 됩니다. 이는 만약 부모로서 자식을 자신의 가치관 속으로 밀어넣게 되면 자식의 마음(정신력)은 곧 죽게 됩니다. 졸탁동시가 주는 메시지는 선(불가)에서 말하는 자기라는 껍질(我相)을 깨고 나와야 비로소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도 있지만,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나 혼자만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졸’과 ‘탁’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진다면, 화목한 가정, 분규 없는 기업문화, 사제 간에 하나가 되는 바람직한 교육 풍토, 이념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가 제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졸탁동시」의 분위기를 조성하게 되면 사회는 밝고 희망으로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아래와 같은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첫 번째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들은 남의 집 살림에는 콩내라 팥내라 하면서 입방아를 짓지만 정작 자기 살림살이는 엉망인 채 팽개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남에게 입방아 지을 그 시간에 자기 집 살림살이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남을 배려하고 도와준다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겠습니까! 두 번째는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어미닭이 아기 병아리가 부화할 준비가 되었는지를 알려면 또 어느 부위를 두드릴 것인지를 알려면 시그널(signal)을 잘 듣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기 위해서는 우선 관심을 가지고 경청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타이밍입니다. 아무리 좋은 변화와 혁신이라도 상대방이 갈망하고 있는 때를 잘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귀를 막고 있는 사람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듣기지 않을 것입니다. 담배피우는 사람에게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피우지 말라고 하면 담배를 끊겠습니까. 먼저 동기가 부여되고 그리고 open-mind가 되어야 비로소 천시(天時)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입니다. 내가 알의 안쪽을 쪼았다고 반드시 상대방이 바깥쪽을 쪼아주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우려야 할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오직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할 따름입니다. 자기 혁신의 출발점은 자기라는 껍질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며, 그 순간 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사회가 잘 되려면 口+卒啄(졸탁)하는 심정으로 남을 배려하고 남의 말을 경청하고 때를 기다리는 여유로움을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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