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명심보감(문인지방미상노)

ria530 2012. 3. 23. 19:31

康節邵先生曰

 

聞人之謗未嘗怒

 

聞人之譽未嘗喜

 

聞人之惡未嘗和

 

聞人之善則就而和之

 

又從而喜之

 

其時 樂見善人 樂聞善事

 

樂道善言 樂行善意

 

聞人之惡 如負芒刺

 

聞人之善 如佩蘭蕙

 

강절소선생왈 문인지방미상로문인지예미상희

 

문인지악미상화 문인지선즉취이화지 우종이희지

 

시 낙견선인 낙문선사 낙도선언 낙행선의

 

문인지악 여부망자 문인지선 여패란혜

 

강절(康節) 소선생이 말하기를, "남의 비방을 들어도

 

일찍 성내지 말며, 남의 칭찬을 들어도 일찍 기뻐하지 말라.

 

남에게 악한 말을 듣더라도 이에 부화뇌동하지 말며,

 

남의 착한 것을 듣거든 곧 나아가 정답게 하고 또 따라서 기뻐하라."

 

그의 시()에 이르기를, "착한 사람 보기를 즐겨하며,

 

착한 일을 듣기를 즐겨하며, 착한 말 이르기를 즐겨하며,

 

착한 뜻 행하기를 즐겨하라. 남의 악한 것을

 

듣거든 가시를 등에 진 것 같이 하고,

 

남의 착한 것을 듣거든 난초를 몸에 지닌 것 같이 하라."

 

: 다른 사람 : 헐뜯을 방

 

: 아닐 미, 아직 미 : 일찍이 상 *未嘗 : 일찍이 한 적이 없다

 

: 성낼 로 : 기릴 예, 칭찬할 예

 

: 기쁠 희

 

: 화할 화. '未嘗和'에서는 '부화뇌동(附和雷同)'의 뜻.

 

就而和之에서는 '화목하다, 서로 응하다'의 뜻 : ~하면(가정)

 

: 나아갈 취 : 또 우 : 좇을 종

 

: 말할 도 : 질 부 : 가시랭이 망

 

: 가시 자 : 찰 패

 

: 혜초 혜(난초의 일종으로 향초(香草)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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