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팔월이자 正西方을 나타내는 地支의 酉(열번째 지지유, 술병 유, 닭 유)는 西와 비슷한 모습을 취했다. 닭은 특히도 어두워지면 꼼짝 못하므로 예로부터 횃대를 쳐주고 그 위에 올라가서 자도록 하였다. 그렇지 않고 땅바닥에서 앉아서 자다가는 족제비나 쥐 등에게 속 창자까지 다 빼먹히게 된다. 이에 어두워지면 꼼짝 못하는 것이 닭이기에 酉는 어두워지면 횃대위에 올라가는 닭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닭 유’라고 한다. 또한 酉月은 오곡백과가 다 무르익어 수확하는 계절로, 먼저 잘 익은 곡식을 골라 술을 담아 신에게 추수감사제를 드려야 하므로 酉는 맑은 精氣(一)를 담아둔(西) 술병이라는 뜻이 나온다. 이 酉에 氵를 더한 것이 ‘술 주(酒)’자이다. |
12지지와 24절기로 나태낸 방위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溫故知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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