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위풍 제6편 환란2장(?蘭二章)

ria530 2012. 6. 21. 09:55

[위풍 제6편 환란2장(芄蘭二章)]


芄蘭之支여 童子佩觿ㅣ로다 雖則佩觿ㅣ나 能不我知로다 容兮遂兮하니 垂帶悸兮로다

(환란지지여 동자패휴ㅣ로다 수즉패휴ㅣ나 능불아지로다 용혜수혜하니 수대계혜로다 興也ㅣ라)

환란의 가지여, 동자가 뿔송곳을 찼도다. 비록 뿔송곳을 찼으나 능히 나보다 지혜롭지 못하도다. 늘어지고 처졌으니 띠를 드리움이 축 늘어졌도다.


芄 : 왕골 환   觿 : 뿔송곳 휴   悸 : 가슴 두근거릴 계, 여기서는 ‘띠 늘어진 모양 계’


○興也ㅣ라 芄蘭은 草니 一名蘿摩니 蔓生이며 斷之有白汁可啖이라 支는 枝로 同이라 觿는 錐也ㅣ니 以象骨爲之니 所以解結成人之佩요 非童子之飾也ㅣ라 知는 猶智也ㅣ니 言其才能不足以知於我也라 容遂는 舒緩放肆之貌라 悸는 帶下垂之貌라

○흥이라. 환란은 풀이니 일명 나마라 하니 벋어서 자라며 끊으면 흰 즙이 있으니 가히 먹음이라. 지는 ‘가지 지’와 같음이라. 휴는 송곳이니 코끼리 뼈로 만들었으니 성인이 맺힌 것을 풀기 위해서 차는 것이고 동자의 꾸밈이 아니니라. 지는 ‘지혜 지’와 같으니 그 재능이 족히 써 나보다 낫지 못하다라고 말함이라. 용과 서는 몸을 펴고 느릿느릿하며 방자한 모양이라. 계는 띠가 아래로 처진 모양이라.


蘿 : 덩굴 나   啖 : 먹을 담


芄蘭之葉이여 童子佩韘이로다 雖則佩韘이나 能不我甲이로다 容兮遂兮하니 垂帶悸兮로다

(환란지엽이여 동자패섭이로다 수즉패섭이나 능불아갑이로다 용혜수혜하니 수대계혜로다 興也ㅣ라)

환란의 잎사귀이여, 동자가 깍지를 찼도다. 비록 깍지를 찼으나 나보다 뛰어나지 못하리로다. 늘어지고 처졌으니 띠를 드리움이 늘어졌도다.


韘 : 깍지 섭


○興也ㅣ라 韘은 決也ㅣ니 以象骨爲之라 著右手大指니 所以鉤弦闓體라 鄭氏曰沓也ㅣ니 卽大射所謂朱極三이 是也ㅣ라 以朱韋爲之니 用以彄沓右手食指將指無名指也ㅣ라 甲은 長也ㅣ라 言其才能이 不足以長於我也ㅣ라 (芄蘭二章이라)

○흥이라. 섭은 따는 것이니 상아로 만들었음이라. 오른손 큰 손가락에 붙이니 갈고리와 활처럼 생겨서 몸을 따는 것이라. 정씨 가로대 답이라고도 하니, 곧 (『예기』) 대사편에 이른바 주극삼이라는 것이 이것이라. 붉은 가죽으로써 만들었으니 가락지를 만들어서 써 오른손 식지, 장지, 무명지에 끼우는 것이라. 갑은 어른이라. 그 재능이 족히 써 나보다 낫지 못함을 말함이라. (환란2장이라)


闓 : 열 개  鉤 : 갈고리 구  彄 : 가락지 구  沓 : 답답할 답


芄蘭二章章六句

此詩는 不知所謂니 不敢强解라

이 시는 이른바를 아지 못하니 감히 어거지로 해석하지 못하니라.


[위풍 제6편 환란2장(芄蘭二章) 본문 다시 읽기]


芄蘭之여 童子佩觿ㅣ로다 雖則佩觿ㅣ나 能不我로다 容兮遂兮하니 垂帶悸兮로다 興也ㅣ라

芄蘭之이여 童子佩이로다 雖則佩韘이나 能不我이로다 容兮遂兮하니 垂帶悸兮로다 興也ㅣ라

芄蘭二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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