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혼인에 앞서 신랑측이 신부집에 사주단자를 보내면서 택일(擇日)해 달라 것을 穀涓(곡연)이라 하고, 그에 답하여 신부집에서 택일한 것을 差穀(차곡)이라 한다. ○賦也ㅣ라 穀은 善이오 差는 擇也ㅣ라 ○旣差擇善旦하야 以會于南方之原하니 於是에 棄其業하야 以舞於市而往會也ㅣ라 ○부라. 곡은 좋음이고, 차는 가림이라. ○이미 좋은 아침을 가려서 남방 언덕에서 모이니 이에 그 업을 버리고 써 저자(많은 사람 속)에서 춤추기 위해 가서 모임이라. 穀旦于逝하니 越以鬷邁로다 視爾如荍호니 貽我握椒ㅣ로다 (곡단우서하니 월이종매로다 시이여교호니 이아악초ㅣ로다 賦也 ㅣ라) 좋은 아침을 가려서 가니 이에 무리로써 가도다. 너를 금규화와 같이 보니, 나에게 한줌 호초를 주도다.
鬷 : 가마솥 종, 여기서는 ‘무리 종’ ○賦也ㅣ라 逝는 往이오 越은 於요 鬷은 衆也ㅣ라 邁는 行也ㅣ라 荍는 芘芣也ㅣ니 又名荊葵니 紫色이라 椒는 芬芳之物也ㅣ라 ○言又以善旦而往하야 於是에 以其衆行而男女相與道其慕悅之詞라 曰我視爾顔色之美를 如芘芣之華하니 於是에 遺我以一握之椒而交情好也ㅣ라 하니라 (東門之枌三章이라) ○부라. 서는 감이고, 월은 ‘늘 어’오 같고 종은 무리라. 매는 감이라. 교는 비부(질경이)이니 또 형규라고도 하니 붉은 빛이라. 초는 꽃답고 향기로운 물건이라. ○또 좋은 아침으로써 가서 이에 그 무리로써 가서 남녀가 서로 더불어 그 사모하고 기뻐함을 이름이라. 가로대 내가 네 안색의 아름다움을 보기를 질경이 꽃 같이 하니 이에 나에게 한줌의 호초로써 주어 사귀는 정을 좋게 한다 하니라. (동문지분3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