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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4.염의편(廉義篇]총론 ㅡ청렴의 대한 글

ria530 2013. 4. 29. 16:22

 

      

염의편(廉義篇) 신라시대 인관과 서조의 이야기

 


⊙印觀이 賣綿於市할새 有署調者以穀買之而還이러니 有鳶이 攫其綿하여 
   인관이 매면어시할새 유서조자이곡매지이환이러니 유연이 확기면하여

墮印觀家어늘 印觀이 歸于署調曰 鳶墮汝綿於吾家라 故로 還汝하노라

타인관가어늘 인관이 귀우서조왈 연타여면어오가라 고로 환여하노라

調曰 鳶이 攫綿與汝는 天也니라 吾何爲受리오 印觀曰 然則還汝穀하리라
서조왈 연이 확면여여는 천야니라 오하위수리오 인관왈 연즉환여곡하리라

署調曰 吾與汝者 市二日이니 穀已屬汝矣니라 二人이 相讓이라가 幷棄於市하니
서조왈 오여여자 시이일이니 곡이속여의니라 이인이 상양이라가 병기어시하니

掌市官이 以聞王하여 ?賜爵하니라
장시관이 이문왕하여 병사작하니라

▷ 인관과 서조 : <삼국사절요>에 나오는 신라시대의 사람들  ▷ 綿 : 솜 면 

▷ 於 : ~에, ~에서  ▷ 以 : ~로써  ▷ 穀 : 곡식 곡 

▷ '~買之而還'의 '之'는 대명사(그, 그것)로 '綿'을 가리킴 

▷ 還 : 돌아갈 환, 돌아올 환  ▷ 鳶 : 솔개 연  ▷ 攫 : 붙잡을 확, 움켜쥘 확 

▷ 墮 : 떨어질 타  ▷ 歸 : 돌려보낼 귀, 반환할 귀  

▷ 于 : ①~에서, ~에, ~까지(어조사로 '於'와 통용) ②할 우, 행할 우 

 ▷ 汝 : 너 여  ▷ 吾 : 나 오  ▷ 於吾家 : 내집에.  於市 : 시장에

 ▷ 還/돌아올 환, 돌려보낼 환  ▷ 與/줄 여 

 ▷ 也 : ~이다  *天也 : '하늘이다' 즉, 하늘의 뜻이다, 하늘이 한 일이다  

▷ 何爲 : 어떻게, 무엇 때문에  ▷ 然則(연즉) : 그러면, 그러하니

 ▷ 者/것 자  ▷ 已/이미 이  ▷ 屬/붙을 속, 속할 속 

▷ 矣 : '~이다'(단정) →오로지 글의 끝에만 쓰임  ▷ 讓 : 사양할 양  

▷ 幷/함께 병  ▷棄/버릴기  ▷掌/맡을 장 *掌市官 :시장을 관리하는 벼슬  ▷ 以 : ~에서, ~로부터  ▷ 竝 : 나란히 병  ▷ 爵 : 벼슬 작


인관이 시장에서 솜을 팔 때에 서조라는 사람이 곡식으로써 그것을 사서

돌아오더니 솔개가 그 솜을 빼앗아 인관의 집에 떨어뜨리거늘 인관이

서조에게 돌아가서 말하기를 솔개가 너의 솜을 내 집에 떨어 뜨렸느니라.

 그런 고로 너에게 돌려주노라. 서조가 가로되 솔개가 솜을
낚아채서 너에게 준 것은 하늘이니라. 내가 어찌 받으리오. 인관이 가 로되

내가 너에게 준 것은 장일 두 번 지났으니 곡식은 이미 그대에게 속한 것이니

하고 두 사람은 서로 사양하다가 아울러 시장에 버리니 시장을 맡은 관리가

 써 왕에게 돌려 주어서 아울러 벼슬을 받으니라.

 

 

 

 

 

    

    

출처 : 작은 물보라
글쓴이 : 무지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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