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

[스크랩] 천자문(千字文)-30

ria530 2013. 5. 31. 11:05
천자문(千字文)-30
  항상 자기몸을 살피고 남의 비방을 졍계하며
  군주의 총애가 날로 더하면 항거심(抗拒心)이 극헤 달함을 알라.

  省  躬  譏  誡 하고    寵  增  抗  極 이라.
  성  궁  기  계           총  증  항  극.

*省은 살필 성. 덜 생. *躬은 몸소 궁. 몸 궁. *譏는 나무랄 기. 책할 기. *誡는 경계할 계.
*寵은 사랑할 총.       *增은 불을 증. 더할 증,*抗은막을 항. 높을 항.   *極은 극치 극. 다할 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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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귀한 지위에 오루게 되면 위사람에게는 혐의를 받는 경우가 많고 아랫사람에게는 미움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그만한 실수에도 곧 치욕을 받게 되므로시기를 보아 자리를 내놓고 물가로가서 한가한 몸이 되도록 하라는 글이다.

  위태하고 욕된 일이 있으면 수치가 가까우니 기회를 보아 물러나서
  숲 있는 수변(水邊)으로 나아가 한거(閑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殆  辱  近  恥 하고    林  皐  幸  卽 이라.
  태  욕  근  치           임  고  행  즉.

*殆는 위태할 태.거의태. *辱은 욕보일 욕.욕 욕.*近은 가까울 근.          *恥는 부끄러울 치.
*林은 수풀 임.많을 림.   *皐는 늪 고. 오월 고,  *幸은 거동 행. 다행 행. *卽은 곧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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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소씨가 이천석의 봉록을 마다하고 해조(解組)하는데 야 누가 감히 기미를미리 알아보는 이들현자의 처사에 대해 왈가 왈부하겠는가?  이글은 유사가 몸을 담은 자의 진퇴의 시기를 경계한 금언으로 두소씨는고향에 돌아오자 그간에 모은 재산을 모조리 일가 친지들에게 나눠주고 유유자적하면서 복된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한대(漢代)의 소광(疏廣)과 소수(疏受)는 기회를 보아 퇴관하고
  인수(印綬)를 풀어 놓고 가버렸으니 누가 감히 그들을 막을 수 있으리오.

  兩  疏  見  機 하고    解  組  誰  逼 이라.
  양  소  견  기           해  조  수  핍.

*兩은 두 양. 양 양.  *疏는 트일 소. 멀 소. *見은 볼 견. 나타날 현. *機는 때 기. 베틀 기.
*解는 풀 해. 가를 해. *組는 끈 조 짤 조.   *誰는 누구 수. 발어사 수.*逼은 핍밥할 핍.닥칠 핍

출처 : 전주향교(全州鄕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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