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2篇 武韜 第12章 發啓[2]- 바른 길로 가면 성공한다
行其道,道可致也;從其門,門可入也;立其禮,禮可成也;爭其强,强可勝也.
“그 바른 길로 가면 길은 이를 수 있습니다.
그 바른 문으로 들어가면 문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바른 예로 세우면 예는 이룰 수 있습니다.
그 정의로 강을 다투면 강적을 이길 수 있습니다.
全勝不爭,大兵無創,與鬼神通,微哉微哉!
전승이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며, 대병은 서로 상하지 않습니다.
귀신과 더불어 상통하는 것이며, 정말로 미묘한 것입니다.
與人同病相救,同情相成,同惡相助,同好相趨,故無甲兵而勝,無衝機而攻,無溝塹而守.
같은 병자끼리 서로 구하며, 뜻이 같은 자끼리 서로 이루며,
같이 미워하는 자끼리 서로 도우며, 같이 좋아하는 자끼리 서로 달려갑니다.
그러므로 갑주나 병기 없이 싸워 이길 수 있으며, 충차나 쇠뇌 없이도 공격할 수 있으며,
참호 없이도 능히 지킬 수 있습니다.”
▶ 第2篇 武韜 第12章 發啓[3]- 천하는 만민의 천하이다
大智不智,大謀不謀,大勇不勇,大利不利.利天下者,天下啓之;害天下者,天下閉之.
天下者,非一人之天下,乃天下之天下也.
“큰 지혜는 혼자만의 지혜가 아니며 큰 꾀는 혼자만의 꾀가 아니며,
큰 용기는 혼자만의 용기가 아니며, 큰 이익은 혼자만의 이익이 아닙니다.
천하를 이롭게 하는 자는 천하가 그 길을 열어 주며,
천하를 해치는 자는 천하가 이를 막습니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며 천하 만민의 천하인 것입니다.
取天下者,若逐野鹿,而天下皆有分肉之心;若同舟而濟,濟則皆同其利,舟敗則皆同其害.
然則皆有以啓之,無有閉之也.
천하를 취하는 것은 들짐승을 쫓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천하 만민에게는 모두
그 고기를 나눠 받을 마음이 있는 것입니다. 배를 함께 타고 건너는 것처럼 건너게 되면
모두 그 이익을 함께 하지만 깨지게 되면 모두 그 해를 함께 합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길을 열어 줌은 있어도 길을 막음은 없는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2章 發啓[4]- 이익이 되는 쪽을 편든다
無取於民者,取民者也;無取於國者,取國者也;無取於天下者,取天下者也.無取民者,
民利之;無取國者,國利之;無取天下者,天下利之.
“백성에게서 취하지 않는 자는 백성을 취하는 자입니다.
나라에서 취하지 않는 자는 나라를 취하는 자입니다.
천하에서 취하지 않는 자는 천하를 취하는 자입니다.
백성을 취하지 않는 자는 백성이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나라를 취하지 않는 자는 온 나라가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천하를 취하지 않는 자는 온 천하가 이를 이롭다 여겨 편듭니다.
故道在不可見,事在不可聞,勝在不可知.微哉微哉!
그러므로 길은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일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승리는 사람이 알 수 없는 곳에 있습니다.
미묘하고 미묘한 이치입니다.
鳥將擊,卑飛斂翼;猛獸將搏, 耳俯伏;聖人將動,必有愚色.
사나운 새가 장차 치려할 때에는, 낮게 날며 날개를 거둡니다.
사나운 짐승이 장차 덮치려 할 때에는 귀를 드리우고 엎드립니다.
성인이 장차 움직이려 할 때에는 반드시 어리석은 체합니다.”
▶ 第2篇 武韜 第12章 發啓[5]- 대의가 발동하면 만물이 이롭다
今彼有商,衆口相惑,紛紛渺渺,好色無極.此亡國之徵也.
“지금 상나라는 백성은 많아 서로 마음이 흩어지고, 매우 어지러우며,
행실이 문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는 나라가 망할 징후입니다.
吾觀其野,草菅勝穀;吾觀其衆,邪曲勝直;吾觀其吏,暴虐殘賊,敗法亂刑,
上下不覺.此亡國之時也.
내가 상나라 들판을 보건대 잡초가 곡식보다 더 우거져 있고,
내가 그 민중을 보건대 바르지 못한 자가 정직한 자를 누르고,
내가 그 관리를 보건대 포학하여 백성을 해치고,
법을 깨치며 형벌을 어지럽히고, 상하기 이를 깨닫지 못하니
이것은 그 나라가 망할 때에 이르렀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大明發而萬物皆照,大義發而萬物皆利,大兵發而萬物皆服.大哉!
聖人之德,獨聞獨見.樂哉!聖人.」
대명이 발하면 만물을 다 비추며, 대의가 발동하면 만물이 다 이롭게 되며,
대병이 발동하면 만물이 다 복종합니다. 성인의 덕은 진실로 위대한 것입니다.
홀로 듣고 홀로 보며 아무도 엿듣고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정말 즐거운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3章 文啓[1]- 인색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도(道)
文王問太公曰「聖人何守?」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주 될 성인은 무엇을 지녀야 됩니까.”
太公曰「何憂何嗇,萬物皆得;何嗇何憂,萬物皆費.移.聖人守此而萬物化,何窮之有!
태공이 대답하였다.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아끼겠습니까. 만물은 저절로 다 얻어집니다.
또 무엇을 아끼며 무엇을 근심하겠습니까. 만물은 스스로 다 모여듭니다.
政之所施,莫知其化;時之所在,莫知其
성인이 정치를 베푸나 그 감화됨을 알지 못하며,
일년에 사시가 있으나 그 바뀜을 알지 못합니다.
성인은 이를 지킴으로써 만물이 감화되는 것입니다. 어찌 끝이 있겠습니까.
終而復始.優之游之,展轉求之.
끝나면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유 있으면 한가로이 하고, 되풀이하여 이를 구합니다.
求而得之,不可不藏;
구하여서 얻어지면 간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旣已藏之,不可不行;
이미 이를 간직하였으면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旣已行之,勿復明之.
이미 이를 실행하였으면 이를 세상에 밝혀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夫天地不自明,故能長生;
대저 천지는 스스로 밝히어 자랑하지 않음으로서 만물이 길이 자라며,
聖人不自明,故能名彰.
성인은 스스로 밝히어 자랑하지 않음으로써 능히 그 이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3章 文啓[2]- 천하의 큰 강기(剛氣)
古之聖人,聚人而爲家,聚家而爲國,聚國而爲天下.分封賢人,以爲萬國,命之曰大紀.
“옛 성인은 사람을 모아 집을 이룩하고, 집을 모아 나라를 이룩하고,
나라를 모아 천하를 이룩하여, 이를 나누어 어진 이에게 봉하여 여러 나라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를 일러 대기라 합니다.
陳其政敎,順其民俗,群曲化直,變於形容.萬國不通,各樂其所,人愛其上,
命之曰大定.嗚呼!
그 정치와 교육을 펴는데 그 민속을 따르면 모든 굽은 이는 곧게 되며, 모습도 바꾸게 되며,
만국이 서로 넘나들지 않고, 각각 그 있는 곳을 즐기게 되며, 사람들은 그 위를 사랑합니다.
이를 이름하여 대정이라 합니다.
聖人務靜之,賢人務正之;愚人不能正,故與人爭.上勞則刑繁,刑繁則民憂,民憂則流亡.
上下不安其生,累世不休,命之曰大失.
성인은 이를 조용케 하고자 힘쓰며, 현인은 이를 바르게 하고자 힘씁니다.
어리석은 이는 바로잡을 수 없으므로 사람과 더불어 다투게 됩니다.
윗사람이 수고로우면 곧 형벌이 성하게 되고, 형벌이 성하면 곧 백성이 근심하게 되고,
백성이 근심하게 되면 곧 유랑하여 망하게 됩니다. 상하의 삶이 불안하며,
대를 이어 그치지 않습니다. 이를 이름하여 대실이라 합니다.”
▶ 第2篇 武韜 第13章 文啓[3]- 무위로 다스리는 것이 으뜸이다
天下之人如流水,障之則止,啓之則行;動之則濁,靜之則淸.嗚呼!神哉!聖人見 其始,
則知其所終.」文王曰「靜之奈何?」
“천하 사람은 물과 같아 이를 막으면 곧 머무르며, 이를 열면 곧 가며,
이를 고요하게 하면 곧 맑아집니다. 참으로 신묘한 것입니다.
성인은 그 처음을 보고, 그 끝을 아는 것입니다.”
문왕이 물었다.“이를 고요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太公曰「天有常形,民有常生.與天下共其生,而天下靜矣.太上因之,其次化之.夫民化而從政,是以天無爲而成事,民無與而自富.此聖人之德也.」
태공이 대답하였다. “하늘에는 일상 형체가 있으며, 백성에게는 일상 삶이 있습니다.
천하와 더불어 그 삶을 함께 하면, 천하는 고요하게 됩니다. 가장 으뜸은 이를 말미암으며,
그 다음은 이를 교화합니다. 백성을 교화하여 정치에 따르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은 하지 않아도 일을 이루며, 백성은 주지 않아도 절로 넉넉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인의 덕입니다.”
文王曰「公言乃協予懷,夙夜念之不忘,以用爲常.」
문왕이 말하였다. “선생님의 말씀은 제가 품은 생각과 합치됩니다. 아침저녁으로 이를 생각하여 잊지 않고 사용하여 일상법규로 삼겠습니다.”
▶ 第2篇 武韜 第14章 文伐[1]- 무력을 쓰지 않고 승리하는 법
文王問太公曰「文伐之法奈何?」太公曰「凡文伐有十二節: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문으로 적을 치는 법은 어떻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문으로 적을 치는데는 열두 마디가 있습니다.
一曰:因其所喜,以順其志.彼將生驕,必有奸事.苟能因之,必能去之.
첫째는, 그 기뻐하는 바에 따라 그 뜻에 쫓습니다. 그는 거만한 마음이 생길 것이며,
반드시 간사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진실로 이에 따라 한다면 반드시 이를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二曰:親其所愛,以分其威.一人兩心,其中必衰;廷無忠臣,社稷必危.
三曰:陰賂左右,得情甚深.身內情外,國將生害.
둘째는, 그 임금이 사랑하는 바의 신하와 가까이 하여, 그 위엄을 나눕니다.
한 사람이 두 마음을 갖게 되면, 그런 가운데 반드시 쇠할 것입니다.
조정에 충신이 없으면, 사직은 반드시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4章 文伐[2]- 내부를 흔들고 이간시켜라
四曰:輔其淫樂,以廣其志,厚賂珠玉,娛以美人;卑辭委聽,順命而合,
彼將不爭,奸節乃定
“넷째는, 그 음탕하게 즐김을 돕고, 그 뜻을 높게 하며, 후히 주옥을 뇌물하고,
미인으로써 즐기게 하며, 말씀을 겸손히 하며 자상히 듣고,
명령에 순종하여 화합하면, 그는 싸우지 않아도 간사한 행실로
그 운명이 정해질 것입니다.
五曰:嚴其忠臣,而薄其賂,稽留其使,勿聽其事. 爲置代,遺以誠事,
親而信之,其君將復合之.苟能嚴之,國乃可謀.
다섯째는, 적국의 총신을 공경하고, 적국에 보내는 뇌물을 박하게 하며,
그 사자를 지체시켜 머무르게 하고, 그의 말을 듣지 말며,
빨리 다른 사자를 대신 두게 하여 성실한 체 일러 보내고,
가까이 하며 이를 믿으면, 적국의 임금은 다시 그를 합당하다 할 것입니다.
진실로 이를 공경하면 적국을 가히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六曰:收其內,間其外.才臣外相,敵國內侵,國鮮不亡
여섯째는, 그 안을 거두며 그 밖을 이간하고,
재간 있는 신하로 하여 밖을 돕게 하여 적국을 안으로 침범하면
나라 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4章 文伐[3]- 적 속으로 파고들어라
七曰:欲錮其心,必厚賂之.收其左右忠愛,陰示以利,令之輕業,而蓄積空虛.
“일곱째는, 그 마음을 막고자 하거든 반드시 후히 뇌물을 주고, 그 좌우 충신과 총애하는
이를 거두고, 음으로 이익으로써 보이며, 이로 하여금 업을 가벼이 여기게 하여,
저축해 둠이 비어 있도록 합니다.
八曰:
賂以重寶,因與之謀.謀而利之,利之必信,是謂重親.重親之積,必爲我用.
有國而外,其地大敗.
여덟째는, 뇌물을 줌에 중한 보배로써 하며, 그로 인하여 그와 더불어 꾀하며, 꾀하여
그를 이롭게 하고, 그를 이롭게 하면 꼭 믿을 것입니다. 이를 일컬어 중친이라 합니다.
중친을 많이 둘수록 반드시 내 소용이 될 것이며,
나라 가진 자 밖으로 내통하면 그 땅은 반드시 패할 것입니다.
九曰:
尊之以名,無難其身,示以大勢,從之必信.致其大尊,先爲之榮,微飾聖人,國乃大偸
아홉째는, 이를 존중함에 명성으로써 하고, 그 몸을 어렵지 않게 하며, 보임에 대세로써 하며,
이를 따른다면 반드시 믿을 것입니다. 그 크게 존귀케 이르게 하고, 먼저 영예로써 이를 삼고,
은밀히 성인으로 꾸미면 나라는 크게 구차하게 될 것입니다.
十曰:
下之必信,以得其情.承意應事,如與同生.旣以得之,乃微收之.時及將至,若天喪之
열째는, 이에 낮추어 섬김에 반드시 믿게 하여서 그 정분을 얻으며, 뜻을 이어 일에 따르고,
더불어 삶을 함께 하는 것처럼 합니다. 이미 이를 얻거든 은밀히 이를 거둬 두어야 합니다.
때가 이르러서는 마치 하늘이 이를 망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 第2篇 武韜 第14章 文伐[4]- 방심하게 만들고 때가 되면 쳐라
十一曰:塞之以道;人臣無不重貴與富,惡危與咎.陰示大尊,而微輸重寶,收其豪傑.
內積甚厚,而外爲乏.陰內智士,使圖其計;納勇士,使高其氣.富貴甚足,而常有繁滋.
徒黨已聚,是謂塞之.有國而塞,安能有國.
“열한째는, 이를 막음에 방법으로써 합니다.
남의 신하는 귀함과 넉넉함을 중히 여기지 않을 리 없으며,
위태함과 허물을 미워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은밀히 크게 존중함을 나타내며,
은밀히 중한 보배를 보내어 그 호걸을 거둡니다. 안에 쌓음은 심히 두터이 하며,
밖으로는 모자란 체 합니다. 은밀히 지혜로운 선비를 들여보내어 그 계획을 도모하게 하고,
용기 있는 선비를 들여보내어 그 기세를 높이게 합니다. 부가 심히 족하며,
항시 성하고 불음이 있으면 도당은 이미 갖추어집니다. 이를 색지라 일컫습니다.
나라를 가져도 막히면 어찌 나라를 가졌다 하겠습니까.
十二曰:養其亂臣以迷之,進美女淫聲以惑之,遺良犬馬以勞之,時與大勢以誘之,
上察而與天下圖之.
열두째는, 그 어지러운 신하를 길러서 방황하게 하고,
미녀와 음탕한 음악을 권하여 이를 미혹케 하며, 좋은 개와 말을 보내어서
이를 피로하게 하고, 때로 대세를 주어서 이를 유혹하며,
위를 살펴 천하와 더불어 이를 꾀합니다.
十二節備,乃成武事.所謂上察天,下察地,徵已見,乃伐之.」
열 두 가지가 갖추어져 이에 무사를 이룹니다. 소위 위로 하늘을 살피고,
아래로 땅을 살피어 징후 나타나거든 이를 칠 것입니다.”
'육도삼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龍韜 第18章 王翼[3]-천문 지리 병법 (0) | 2013.11.07 |
---|---|
1]- 천하를 다스리는 여섯 가지 (0) | 2013.11.07 |
[스크랩] 武韜 第12章 發啓[3]- 천하는 만민의 천하이다 (0) | 2013.11.07 |
[스크랩] 武韜 第12章 發啓[2]- 바른 길로 가면 성공한다 (0) | 2013.11.07 |
[스크랩] 第2篇 武韜 第12章 發啓[1]- 시의를 얻어야 한다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