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2篇 武韜 第15章 順啓[1]- 천하를 다스리는 여섯 가지
文王問太公曰「何如而可爲天下?」太公曰「大蓋天下,然後能容天下;信蓋天下,
然後能約天下;仁蓋天下,然後能懷天下;恩蓋天下,然後能保天下;權蓋天下,
然後能不失天下;事而不疑,則天運不能移,時變不能遷.此六者備,然後可以爲天下正.
문왕이 태공에게 물었다.“어떻게 천하를 다스려야 합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도량의 큼이 천하를 덮어야 그런 다음에 능히 천하를 받아들일 수 있으며,
신용이 천하를 덮어야 그런 다음에 능히 천하를 묶을 수 있으며,
어짊이 천하를 덮어야 그런 다음에 능히 천하를 편안하게 할 수 있으며,
은혜가 천하를 덮어야 그런 다음에 능히 천하를 보전할 수 있으며,
권력이 천하를 덮어야 그런 다음에 능히 천하를 잃지 않으며,
일함에 의심치 않으면 하늘의 운행도 떠나지 않으며, 때의 변화도 자리를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이 여섯 가지를 갖추어야 그런 다음에 천하의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5章 順啓[2]- 천하는 만백성의 것이다
故利天下者,天下啓之;害天下者,天下閉之.生天下者,天下德之;殺天下者,
天下賊之.徹天下者,天下通之;窮天下者,天下仇之.安天下者,天下恃之;危天下者,
天下災之.天下者,非一人之天下,惟有道者處之.」
“그러므로 천하를 이롭게 하는 자는 천하가 이를 열어 주며,
천하를 해치는 자는 천하가 이를 닫습니다.
천하를 살게 하는 자는 천하가 이를 덕이라 이르고,
천하를 죽이는 자는 천하가 이를 적으로 합니다.
천하를 통하게 하는 자는 천하가 이를 통하게 하고,
천하를 궁하게 하는 자는 천하가 이를 원수로 여깁니다.
천하를 편안케 하는 자는 천하는 이를 믿으며,
천하를 위태롭게 하는 자는 천하는 이를 재앙으로 여깁니다.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닙니다.
오직 도 있는 사람만이 이에 머무를 수 있는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6章 兵道[1]- 용병의 도는 오직 일원이어야 한다
武王問太公曰「兵道何如?」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용병의 도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太公曰「凡兵之道,莫過於一.一者,能獨往獨來.黃帝曰:『一者,階於道,幾於神.』
用之在於機,顯之在於勢,成之在於君.故聖王號兵爲兇器,不得已而用之
태공이 대답하였다.“대체로 용병의 도는 일원(一元)보다 나은 것이 없습니다.
일원적인 것은 능히 혼자 가며 혼자 올 수 있는 것입니다.
황제께서도 일(一)이라는 것은 도로 나아가는 계단이며,
신에 미침에 가까운 길이라 하셨습니다.일을 쓰려면 기회를 잘 타야 하며,
일을 나타내려면 기세를 올려야 하며, 일을 성취하려면 임금의 신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왕은 군대를 일컬어 흉기라 하였으며 부득이할 때에만 이를 썼습니다.
今商王知存而不知亡,知樂而不知殃.夫存者非存,在於慮亡;樂者非樂,在於慮殃.
今王已慮其源,豈憂其流乎!」
지금 상왕은 나라가 편안함만 알고 멸망할 줄은 모르며,
즐거움만 알고 재앙 있을 줄은 모릅니다.
무릇 편안함은 절로 편안한 것이 아니고 멸망을 염려하기 때문에 편안한 것입니다.
즐거움은 절로 즐거운 것이 아니고 재앙을 염려하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임금은 이미 그 근원을 염려하시니 어찌 그 끝을 근심하겠습니까.”
▶ 第2篇 武韜 第16章 兵道[2]- 적의 허를 찔러라
武王問曰「兩軍相遇,彼不可來,此不可往,各設固備,未敢先發.我欲襲之,不得其利,
爲之奈何?」
무왕이 물었다. “두 군대가 서로 만나 그도 오지 못하고 나도 가지 못하며,
서로 굳게 방비를 갖추고, 감히 먼저 도발치 못할 때, 내가 이를 습격하고자 하여도
이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外亂而內整,示飢而實飽,內精而外鈍.一合一離,一聚一散.陰其謀,密其機,
高其壘,伏其銳士,寂若無聲,敵不知我所備.欲其西,襲其東.」
태공이 대답하였다. “겉으로는 어지러우나 속은 정비되고,
굶주림을 보이며 실은 배부르고, 안으론 정병이면서 밖으론 둔병인 체 하고,
혹은 합하며 혹은 떨어지게 하고,
혹은 집합하며 혹은 분산시키고, 그 꾀하는 걸 숨기고 그 기밀을 지키고,
그 보루를 높게 하고, 그 정예부대를 잠복시키고 고요하게 하여 소리 없는 듯이 하면,
적은 나의 방비하는 곳을 모를 것입니다. 그 서쪽을 치려거든 그 동쪽을 습격하십시오.”
武王曰「敵知我情,通我謀,爲之奈何?」
무왕이 말하였다.“적군이 아군의 사정을 탐지하고,
아군의 꾀를 안다면 이럴 때는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太公曰「兵勝之術,密察敵人之機而速乘其利,復疾擊其不意.」
태공이 대답하였다.“군대가 승리하는 방법은 적군의 기밀을 몰래 살피며,
신속히 그 이로움을 타며, 또 급히 그 불의를 쳐야 합니다.”
▶ 第2篇 武韜 第17章 三疑[1]- 강적은 강으로 쳐라
武王問太公曰「予欲立功,有三疑:恐力不能攻强,離親,散衆.爲之奈何?」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내가 공을 세우고자 하여도 세 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습니다.
힘이 강함을 치며, 가까움을 떼어놓으며, 무리를 흩뜨릴 수 없음을 두려워합니다.
이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太公曰「因之,愼謀,用財.夫攻强,必養之使强,益之使張.太强必折,太張必缺.
攻强以强,離親以親,散衆以衆.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로 말미암아야 합니다. 꾀를 삼가고 재물을 써야 합니다.
대저 강함을 치려면 반드시 이를 길러 강하게 하며, 이를 더하여 부풀게 합니다.
크게 강하면 반드시 꺾이며, 크게 부풀면 반드시 이지러집니다.
강함을 치려거든 강으로써 하고, 가까움을 떼어놓으려거든 가까움으로써 하며,
무리를 흩뜨리려거든 무리로써 합니다.
凡謀之道,周密爲寶.設之以事,玩之以利,爭心必起.
대저 일을 꾀하는 법은 주도면밀함을 보배로 삼습니다. 이를 베풂에 일로써 하며,
이를 익숙케 함에 이익으로써 하면 다툴 마음이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 第2篇 武韜 第17章 三疑[2]-측근을 유인하고 군주의 총명을 가려라
欲離其親,因其所愛,與其寵人,與之所欲,示之所利,因以疏之,無使得志.
彼貪利甚喜,遺疑乃止.
“그들의 친밀함을 떼어놓고자 하거든 그 임금이 사랑하는 이와 총애하는 사람과 인연을
맺어 그들이 바라는 것을 주고, 그들에게 이롭다는 것을 보이고,
이로 인하여 그들 사이를 멀어지게 하며, 뜻을 얻지 못하게 합니다.
그들이 이를 탐내어 매우 기뻐하거든 의심을 버리고 거기서 그쳐야 합니다.
凡攻之道,必先塞其明,而後攻其强,毁其大,除民之害.淫之以色,啖之以利,
養之以味,娛之以樂.
무릇 적을 치는 법은 반드시 먼저 그 임금의 총명을 가리고,
그런 다음에 적의 강한 힘을 치고, 그 강한 세력을 무너뜨려야 백성의 해를 제거합니다.
그 임금을 여색을 가지고 음탕하게 하며, 이익을 가지고 꾀며, 맛있는 것을 가지고
배부르게 하며, 음악을 가지고 즐겁게 합니다.”
▶ 第2篇 武韜 第17章 三疑[3]-민심을 선동하라
旣離其親,必使遠民,勿使知謀.扶而納之,莫覺其意,然後可成.
“그들의 가까움을 떼어놓게 되면 백성은 멀어지게 됩니다. 꾀를 알리지 마십시오.
부추겨서 이런 꾀를 받아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이 편의 꾀하는 뜻을 짐작하게 하지 마십시오.
그런 뒤라야 성취되는 것입니다.
施惠於民,必無愛財.民如牛馬,數 食之,從而愛之.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는 데는 반드시 재물을 아끼지 말아야 됩니다.
백성은 마소와 같아 종종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그리고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心以啓智,智以啓財,財以啓衆,衆以啓賢.賢之有啓,以王天下.」
마음에서 지혜가 열리며, 지혜에서 재물이 열리며, 재물로써 대중을 열며,
대중에서 어진 이를 엽니다.
어진 이의 열음이 있어야 그로써 천하의 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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