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조(辭朝 : 부임 인사)
旣署兩司 乃辭朝也. 歷辭公卿臺諫 宜自引材器不稱 俸之厚.薄不可言也. 기서양사 내사조야. 역사공경대간 의자인재기불청 봉지후.박불가언야.
歷辭銓官 不可作感謝語. 新迎吏隸至 其接之也.宜莊和簡黙. 辭陛出門 역사전관 불가작감사어. 신영이예지 기접지야.의장화간묵. 사폐출문
慨然以酬民望 報君恩 設于 乃心. 移官隣州 便道赴任 則無辭朝之禮. 개연이수민망 보군은 설우 내심. 이관인주 편도부임 즉무사조지례.
양사(兩司)의 서경(署經)이 끝난 후 임금에게 부임 인사를 드려야 한다. 공경(公卿)과 대간(臺諫)에게 부임 인사를 드릴 때에는 자신의 재기(材器)의 부족함을 말할 것이며 녹봉(祿俸)의 많고 적음을 말해서는 안 된다. 신영하기 위해 아전들이 하인들이 오면 그들을 접대함에 과묵하고 장중하며 또 온화하게 한다. 임금을 하직하고 대궐 문을 나서게 되면 백성들의 바라는 바에 부응하고, 임금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하여야 한다. 가까운 이웃 고을로 관직을 옮겨져서 지름길로 부임하게 되면 사조(辭朝)하는 예는 갖추지 않는다.
사조(辭朝) : 조정에 부임 인사를 하는 것. 양사(兩司) : 사헌부(司憲府)와 사간원(司諫院). 공경(公卿) : 정2품 이상의 벼슬(3정승과 6판서). 전관(銓官) : 인물의 전형을 맡은 관리. 이예(吏隸) : 고을에 속해 있는 아전과 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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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漢字 이야기
글쓴이 : 螢雪之功/형설지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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