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의 유래
중국의 송(宋)나라의 시인인 양만리(楊萬里)가 월계(月桂)에 대하여
읊은 시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유명한 시구가 있습니다.
지도화무십일홍, 차화무일무춘풍
只道花無十日紅, 此花無日無春風
그저 꽃이 피어야 10일을 못넘긴다고 하지만,
이 꽃만은 날도 없고, 봄바람도 필요없다네.
월계는 야생장미의 일종이며, 일년 사시사철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위의 싯구는 이와 같은 월계의 특색을 표현한 것으로서
월계를 읊은 시로서는 가장 유명한 시이다.
여기에서,
화무십일홍은 꽃이 피어야 열흘을 못넘긴다는 것으로
(특히 여자의) 청춘은 짧은 동안의 전성기를 거쳐
금방 지나가버린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후 화무십일홍에 인불백일호
또는 세불십년장을 넣어서 같이 얘기하기도 한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인불백일호(人不百日好) : 사람의 좋은 날은 100일을 넘기지 못한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세불십년장(勢不十年長)
: 권세는 10년을 넘기지 못한다.
화무십일홍 인불백일호(花無十日紅 人不白日好)의 뜻?
花無十日紅 人不百日好
화무십일홍 인불백일호
꽃은 열흘 붉은 것이 없고,
사람은 백 일을 한결같이 좋을 수 없다.
* 白은 일백 백(百)으로 써야 해석이 됩니다.
권불십년이란 고사성어의 유래
■ 권불십년 權不十年 [권세 권/아니 불/열 십/해 년]
☞권세는 10년을 넘지 못한다.
권력은 오래가지 못하고 늘 변한다.
또는 영화는 일시적이어서 계속되지 않는다.
[유]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이 없다,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
[속담]All good things must come to an end.-
- 최근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 과정에서
우리는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All's well that ends well(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이라는 말도 있지만 유한성의 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영원히 좋은 것이란 있을 수 없다.
이 속담은 '모든 즐거운 경험들은 결국 끝이 나게 마련이다
(All pleasant experiences eventually end).'라는 의미다.
<속담영어>
[내용]중국 온 천하를 최초로 통일시킨 진시황(秦始皇)은
'덕은 삼황(三皇)보다 낫고 공적은 오제(五帝)보다 높다'라고 하여,
자신의 칭호를 왕에서 황제(皇帝)로 바꾸었다.
자신은 첫 번째 황제이므로 '始(처음 시)'를 써서 '시황제(始皇帝)'라 하였고
아들을 이세황제,
그 다음을 삼세황제라 하여 자자손손 만년토록 이어지기를 바랬다.
그리하여 황제의 명(命)은 '제(制)', 령(令)은 '조(詔)'라 하고,
짐(朕)과 옥새(玉璽)란 말도 황제에 한해서만 사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사(李斯)에게 명하여
천하의 명옥(名玉) 화씨지벽(和氏之璧)에
'수명우천(受命于天-하늘에서 명을 받아 기수영창(旣壽永昌-영원히 번창한다)'이라고 새겨진 옥새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처럼 기세 등등하던 진시황의 왕조는
이세황제인 호해(胡亥)에 이르러 2대 15년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도 오래도록 누릴 수 없다는 말로, 권력을 멋대로 휘두르거나 권력을 잡으려고 안달하는 인간들에게
권력의 무상함을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한자교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심보감積金以遺子孫 (0) | 2012.02.15 |
---|---|
명심보감 (0) | 2012.02.15 |
[스크랩] 長 干 行 / 李白의 敍事詩 (0) | 2012.02.09 |
[스크랩] 수신십훈(修身十訓) / 퇴계 이황 (0) | 2012.02.09 |
[스크랩] 술이부작 (述而不作 ) (0) | 2012.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