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누구나 느끼는 점이지만,
10살이 되기 전과 20살이 넘은 이후의 시간은 너무나도 다르지요.
10살 때는 5년전이라고 하면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지지만,
25살이라면 5년전이 그렇게 먼 과거처럼 생각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이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가는 듯한 느낌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인데,
실제로 시간이 나이를 먹을수록 빨리가는 느낌이 드는 것은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느낌이 드는 세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시간에 대한 개념에는 자신이 살아온 상대적인 개념이 있기 때문이지요.
쉽게 말해서 하루라는 시간에 대한 개념은 나이가 많을수록 짧게 느껴진다는 것이지요.
10세의 하루는 1년인 365일에 10을 곱한 3650일 분의 1이 하루지만,
50세라면 365일에 50을 곱한 18250일 분의 1이 하루니까
상대적으로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둘째, 생각하는 시간이 적을수록 시간은 짧게 느껴질 것입니다.
어린이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항상 호기심을 가지고 생각하게 되지만
성인이 되면 별다른 생각없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밖에 없지요.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삶에 대한 꿈이 희미해지고
일상적으로 반복된 생활로 삶의 권태기가 느껴지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매일 색다른 체험을 하거나 하루하루를 열정적인 태도로 산다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 시간이 좀 더 길게 느껴지겠지요.
셋째, 뇌세포나 신경세포의 노화같은 신체적인 이유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인간의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조금씩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대 이후부터 신경세포의 노화작용이 시작되니 20살이 넘은 이후로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빠르게 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지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기억해봐도
23살 정도부터 시간이 빠르게 흐르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결국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시간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을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간을 내서 명상에 잠기면 1분이 10분만큼이나 길게 느껴지고
어려운 일을 당해서 깊은 고민에 빠지면
하루가 1주일보다 길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러니 자주 명상에 잠기고
항상 적극적인 사고 방식으로 열정적인 삶을 산다면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현상도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나는 늙은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 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만 채우기 보다는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중년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중년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대접 안 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중년이 되고 싶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기 보다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그런 중년이 되고 싶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할 수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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