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나물(가시솔나물), 나문재(갯솔나무)
약재에 대하여
수송나물은 잎과 줄기가 다육질인데 어린 것은 부드럽고 연하지만 자라면 굳어져서 잎 끝이 자시처럼 되어 따끔할 정도로 살을 찌른다. 약성 및 활용법 봄철 몸이 나른하고 입맛이 없을 때 수송나물을 반찬으로 먹으면 곧 기력과 입맛을 되찾게 된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최고급 나물의 하나다. 수송나물의 어린순은 삶아도 녹색이 파랗게 그대로 남아 있으며 사각거리는 맛이 독특하고 담백하여 별미다. 또 수송나물에는 칼슘, 나트륨, 인, 칼륨, 철 등 갖가지 미량원소와 비타민 A, B₁B₂,C 등도 매우 풍부하다. 나문재는 수송나물과 비슷하다. 잎 모양이 수송나물과 닮았지만 키가 더 크고 가지를 더 많이 치는 것이 다르다. 서해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이 이 나물을 즐겨 먹는다. 수송나물, 나문재, 해홍나물, 칠면초 등은 5월 단오가 지나면 줄기가 억세어지고 쓴맛이 나므로 나물로는 먹을 수가 없다. 나물로는 먹으려면 단오무렵에 채취하여 살짝 데쳐 말려서 묵나물로 두었다가 먹는다. 약효도 5월 단오무렵에 채취한 것이 제일 좋고 그 이후의 것은 약성이 지나쳐 약간 독이 있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수송나물은 혈압을 내리며 해열, 해독 등의 약효가 높아 건강식품으로도 일품이다. 수송나물을 말려서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하루에 10~15g씩 먹으면 고혈압, 위염, 위궤양, 장염, 장궤양 등에 효과가 높다. 간을 튼튼하게 하고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 수송나물은 장 속에 쌓인 중성 지방질을 분해하여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숙변을 제거하고 비만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수송나물은 말려 가루 낸 것을 하루 30~40g씩 먹으면 대개 한 달에 5~10kg쯤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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