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주남의 나라 11편 34장 159구

ria530 2012. 6. 19. 13:30

周南之國十一篇三十四章百五十九句

주남의 나라 11편 34장 159구


按此篇컨대 首五詩는 皆言后妃之德이니 關雎는 擧其全體而言也ㅣ오 葛覃卷耳는 言其志行之在己요 樛木螽斯는 美其德惠之及人이니 皆指其一事而言也ㅣ라 其詞ㅣ 雖主於后妃이나 然이나 其實則皆所以著明文王身修家齊之效也ㅣ라 至於桃夭兎罝芣苢하야는 則家齊而國治之效ㅣ오 漢廣汝墳은 則以南國之詩로 附焉하야 而見天下已有可平之漸矣라 若麟之趾는 則又王者之瑞니 有非人力所致而自至者라 故로 復以是終焉이오 而序者ㅣ 以爲關雎之應也ㅣ라 夫其所以至此에 后妃之德이 固不爲無所助矣라 然이나 妻道無成하니 則亦豈得而專之哉리오 今言詩者ㅣ 或乃專美后妃而不本於文王이라 하니 其亦誤矣로다

 

상고하건대 이 편 머리 5개의 시는 다 후비의 덕을 말함이니, 관저는 그 전체를 들어서 말한 것이고, 갈담과 권이는 그 뜻을 행하는 것이 자신에게 있음을 말한 것이고, 규목과 종사는 그 덕혜의 사람에게 미침을 아름답게 여긴 것이니, 다 한 가지 일을 가리켜 말함이라. 그 말이 비록 후비에게 주로 했으나 그러나 그 실상은 다 써한 바 문왕이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한 효력을 밝힌 것이라. 도요와 토저와 부이에 이르러서는 집안을 가지런히 하여 나라를 다스린 효력이고, 한광과 여분은 남국의 시로써 붙여서 천하가 이미 가히 평치됨의 점차한 것을 보임이라. 인지지와 같은 것은 또한 왕자의 상서이니, 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른 것이라. 그러므로 다시 이로써 마쳐놓고, 차례를 매긴 자가 관저와 응한다고 하였느니라. 무릇 그 써한 이에 이르러서는 후비의 덕이 진실로 도운 바가 없지는 않느니라. 그러나, 처도는 이룸이 없으니(『주역』곤괘 六三爻에 “含章可貞이니 或從王事하야 无成有終이니라”하였고 이에 대해 문언전 제2절에서 “陰雖有美나 含之하야 以從王事하야 弗敢成也ㅣ니 地道也ㅣ며 妻道也ㅣ며 臣道也ㅣ니 地道는 无成而代有終也ㅣ니라”하였다) 또한 어찌 얻어 오로지 하리오. 이제 시를 말하는 자가 혹 이에 오로지 후비를 아름다이 하고 문왕에게 근본을 두지 않았다 하니 그 또한 잘못이로다.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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