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소남 제1편 작소3장(鵲巢三章)](시경해설)

ria530 2012. 6. 19. 13:31

召南一之二 


○召는 地名이니 召公奭之采邑也ㅣ라 舊說에 扶風雍縣南有召亭하니 卽其地라 今雍縣을 析爲岐山天興二縣하니 未知召亭的在何縣이라 餘는 已見周南篇이라

소는 땅이름이니 소공 석의 채읍이라. 옛 설에  부풍옹현의 남쪽에 소정이 있으니 곧 그 땅이라. 지금은 옹현을 따개서 기산과 천흥 두 고을이 되었으니 소정이 확실히 어느 현에 있는지는 아지 못하니라. 나머지는 이미 주남편에 나타나니라.


[소남 제1편 작소3장(鵲巢三章)]


維鵲有巢애 維鳩居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御之로다

(유작유소애 유구거지로다 지자우귀에 백냥아지로다 興也ㅣ라)

까치가 둥지를 둠에 오직 비둘기가 살도다. 여자가 시집을 감에 백 냥으로 맞이하도다.


御 : 어거할 어, 여기서는 ‘맞이할 아’


○興也ㅣ라 鵲鳩는 皆鳥名이라 鵲은 善爲巢니 其巢ㅣ 最爲完固하고 鳩는 性拙하야 不能爲巢니 或有居鵲之成巢者ㅣ라 之子는 指夫人也ㅣ라 兩은 一車也ㅣ니 一車兩輪이라 故로 謂之兩이라 御는 迎也ㅣ라 諸侯之子ㅣ 嫁於諸侯할새 送御를 皆百兩也ㅣ라 ○南國諸侯ㅣ 被文王之化하야 能正心修身하야 以齊其家하니 其女子ㅣ 亦被后妃之化하야 而有專靜純一之德이라 故로 嫁於諸侯而其家人이 美之하야 曰維鵲有巢에 則鳩來居之하니 是以로 之子于歸에 而百兩迎之也ㅣ라 하니 此詩之意는 猶周南之關雎也ㅣ라

○흥이라 ○작구는 다 새 이름이라. 까치는 둥지를 잘 지으니, 그 둥지가 가장 완고하고, 비둘기는 성질이 옹졸하여 능히 둥지를 만들지 못하니 혹 까치가 이뤄놓은 둥지에 거처하니라. 지자는 부인을 가리킴이라. 양은 한 수레이니, 한 수레에 두 바퀴라. 그러므로 양이라 하니라. 아는 맞이함이라. 제후의 자식이 제후에게 시집을 갈 때 보내고 맞이함을 다 백 냥(수레 백 대)이라. ○남국의 제후가 문왕의 덕화를 입어 능히 마음을 바로하고 몸을 닦아서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니 그 여자 또한 후비의 덕화를 입어 오로지하고 정숙하고 순수하고 한결같은 덕이 있느니라. 그러므로 제후에게 시집을 감에 그 집안사람들이 아름다이 여겨 가로대 까치가 둥지를 둠에 비둘기가 와서 사니 이로써 여자가 시집감에 백 냥으로 맞이한다 하니, 이 시의 뜻은 주남의 관저장과 같으니라.


維鵲有巢애 維鳩方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將之로다

(유작유소애 유구방지로다 지자우귀에 백냥장지로다 興也ㅣ라)

까치가 둥지를 둠에 오직 비둘기가 소유하도다. 여자가 시집을 감에 백 냥으로 보내도다.


○興也ㅣ라 方은 有之也ㅣ라 將은 送也ㅣ라

○흥이라. 방은 소유함이라. 장은 보냄이라.


維鵲有巢애 維鳩盈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成之로다

(유작유소애 유구영지로다 지자우귀에 백냥성지로다 興也ㅣ라)

까치가 둥지를 둠에 오직 비둘기가 차 있도다. 여자가 시집을 감에 백 냥으로 성례하도다.


○興也ㅣ라 盈은 滿也ㅣ니 謂衆媵姪娣之多라 成은 成其禮也ㅣ라

○흥이라. 영은 가득함이니 잉첩과 조카와 동서들이 많음을 이름이라. 성은 그 예를 이룸이라.


媵 : 보낼 잉, 옛날에 귀인이 시집갈 때 데리고 간 여자


鵲巢三章章四句


[소남 제1편 작소3장(鵲巢三章) 원문 다시 읽기]


維鵲有巢애 維鳩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之로다 興也ㅣ라

維鵲有巢애 維鳩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之로다 興也ㅣ라

維鵲有巢애 維鳩之로다 之子于歸에 百兩之로다 興也ㅣ라

鵲巢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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