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소남 제7편 고양3장(羔羊三章)

ria530 2012. 6. 19. 13:33

羔羊之皮여 素絲五紽ㅣ로다 退食自公하니 委蛇委蛇로다

(고양지피여 소사오타ㅣ로다 퇴식자공하니 위다위다로다 賦也ㅣ라)

염소 가죽이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매도다. 물러가 먹기를 공소로부터 하니 의젓하고 의젓하도다.

 

紽 : 꿰맬 타   蛇 : 뱀 사, 여기서는 ‘구불구불갈 이’나 운을 맞추기 위해 ‘다’로 읽는다.


○賦也ㅣ라 小曰羔요 大曰羊이라 皮는 所以爲裘이니 大夫燕居之服이라 素는 白也ㅣ라 紽는 未詳이나 蓋以絲로 飾裘之名也ㅣ라 退食은 退朝而食於家也ㅣ라 自公은 從公門而出也ㅣ라 委蛇는 自得之貌라 ○南國이 化文王之政하야 在位ㅣ 皆節儉正直하니라 故로 詩人이 美其衣服有常而從容自得이 如此也ㅣ라

○부라. 작은 것은 고이고, 큰 것은 양이라. 피는 써 갖옷을 만드는 것이니 대부가 연회 때 입는 옷(私服)이라. 소는 흼이라. 타는 자세하지 못하나 대개 실로써 갖옷을 꾸미는 이름이라. 퇴식은 조회를 끝내고 집에서 먹음이라. 자공은 공문을 따라서 나감이라. 위타는 스스로 얻은 모양이라. ○남국이 문왕의 정사에 화하여 벼슬하는 이가 다 절검하고 정직하니라. 그러므로 시인이 그 의복이 떳떳함이 있고 의젓함이 있음을 아름다이 여김이 이와 같으니라.


羔羊之革이여 素絲五緎이로다 委蛇委蛇하니 自公退食이로다

(고양지혁이여 소사오역이로다 위이위이하니 자공퇴식이로다 賦也ㅣ라)

염소가죽이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맸도다. 의젓하고 의젓하니 공소로부터 물러가 먹도다.


緎 : 꿰맬 역


○賦也ㅣ라 革은 猶皮也ㅣ라 緎은 裘之縫界也ㅣ라

○부라. 혁은 피와 같으니라. 역은 갖옷의 솔기를 꿰맴이라.


羔羊之縫이여 素絲五總이로다 委蛇委蛇하니 退食自公이로다

(고양지봉이여 소사오총이로다 위이위이하니 퇴식자공이로다 賦也ㅣ라)

염소(가죽)의 솔기여, 흰 실로 다섯 군데를 꿰매도다. 의젓하고 의젓하니 물러가 먹기를 공소로부터 하도다.


○賦也ㅣ라 縫은 縫皮하야 合之以爲裘也ㅣ라 總은 亦未詳이라

○부라. 봉은 가죽을 꿰매서 합하여 갖옷을 만듦이라. 총은 또한 자세하지 못하니라.


羔羊三章章四句


[소남 제7편 고양3장(羔羊三章) 본문 다시 읽기]


羔羊之皮여 素絲五ㅣ로다 退食自公하니 委蛇委로다 賦也ㅣ라

羔羊之革이여 素絲五이로다 委蛇委蛇하니 自公退이로다 賦也ㅣ라

羔羊之이여 素絲五이로다 委蛇委蛇하니 退食自이로다 賦也ㅣ라

羔羊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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