摽有梅여 其實七兮로다 求我庶士는 迨其吉兮저
(표유매여 기실칠혜로다 구아서사는 태기길혜인저 賦也ㅣ라)
떨어지는 매화여, 그 열매가 일곱이로다. 나를 구하는 여러 선비는 그 길한 날에 미칠진저(택일하여 장가오라).
○賦也ㅣ라 摽는 落也ㅣ라 梅는 木名이니 華白이오 實似杏而酢라 庶는 衆이오 迨는 及也ㅣ라 吉은 吉日也ㅣ라 ○南國이 被文王之化하야 女子ㅣ 知以貞信自守하고 懼其嫁不及時에 而有强暴之辱也ㅣ라 故로 言梅落而在樹者ㅣ 少하야 以見時過而太晩矣라 求我之衆士는 其必有及此吉日而來者乎저 하니라
○부라. 표는 떨어짐이라. 매는 나무 이름이니 꽃이 희고 열매가 살구 같고 시니라. 서는 여럿이고, 태는 미침이라. 길은 길일이라. ○남국이 문왕의 덕화를 입어서 여자가 바르고 미더움으로 스스로 지킴을 알고, 그 시집가는데 때에 미치지 않았을 때에 강포한 욕을 당할까를 두려워함이라. 그러므로 매화가 떨어져 나무에 있는 것이 적어서 써 때가 지나서 너무 늦어짐을 보임이라. 나를 구할 여러 선비는 그 반드시 이 길한 날에 미쳐서 와야 함을 말함이라.
摽有梅여 其實三兮로다 求我庶士는 迨其今兮저
(표유매여 기실삼혜로다 구아서사는 태기금혜인저 賦也ㅣ라)
떨어지는 매화여, 그 열매가 셋로다. 나를 구하는 여러 선비는 그 지금에 미칠진저.
○賦也ㅣ라 梅在樹者三은 則落者ㅣ 又多矣라 今은 今日이니 蓋不待吉矣라
○부라. 매화가 나무에 달려있는 것이 셋이라면 떨어진 것이 또한 많음이라. 금은 금일이니 대개 길한 날을 기다리지 아니하니라(때가 너무 늦었기에 오늘 당장이라도 오라).
摽有梅여 頃筐墍之로다 求我庶士는 迨其謂之저
(표유매여 경광기지로다 구아서사는 태기위지인저 賦也ㅣ라)
떨어지는 매화여, 기울어진 광주리에 주워 담도다. 나를 구하는 여러 선비는 그 언약에 미칠진저.
墍 : 가질 기
○賦也ㅣ라 墍는 取也ㅣ라 頃筐取之면 則落之盡矣라 謂之는 則但相告語而約可定矣라
○부라. 기는 취함이라. 기울어진 광주리에 주워 담는다면 떨어짐이 다함이라. 위지는 다만 서로 말로 고하여 약속을 가히 정함이라(매우 급하므로 우선 말로라도 약속하라).
摽有梅三章章四句
[소남 제9편 표유매3장(摽有梅三章) 본문 다시 읽기]
摽有梅여 其實七兮로다 求我庶士는 迨其吉兮저 賦也ㅣ라
摽有梅여 其實三兮로다 求我庶士는 迨其今兮저 賦也ㅣ라
摽有梅여 頃筐墍之로다 求我庶士는 迨其謂之저 賦也ㅣ라
摽有梅三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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