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소남 제8편 은기뢰3장(殷其?三章)

ria530 2012. 6. 19. 13:34

殷其靁는 在南山之陽이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敢或遑고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은기뢰는 재남산지양이어늘 하사위사ㅣ라 막감혹황고 진진군자는 귀재귀잰저 興也ㅣ라)

은은히 울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하여 이 분이 이곳을 어겼니라(떠났니라). 감히 혹 겨를을 하지(왜 여가를 내어 오지) 못하는고. 성실한 군자는 돌아올진저, 돌아올진저.


靁 : 우레 뢰 


[해설]

부역으로 멀리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아내가 읊는 시이다. 어찌하여 남편이 이곳을 떠났으며 왜 여가를 내어 오지 못하는고. 성실한 내 남편이여, 어서 돌아오시라, 어서 돌아오시라.


○興也ㅣ라 殷은 靁聲也ㅣ라 山南曰陽이라 何斯斯는 此人也ㅣ오 違斯斯는 此所也ㅣ라 遑은 暇也ㅣ라 振振은 信厚也ㅣ라 ○南國이 被文王之化하야 婦人이 以其君子從役在外而思念之라 故로 作此詩라 言殷殷然靁聲은 則在南山之陽矣어늘 何此君子는 獨去此而不敢少暇乎아 於是에 又美其德하고 且冀其早畢事而還歸也ㅣ라

○흥이라. 은은 우레 소리라. 산의 남쪽을 일러 양지이라. 하사의 사는 이 사람이고, 위사의 사는 이곳이라. 황은 겨를이라. 진진은 성실함이라.  ○남국이 문왕의 덕화를 입어서 부인이 그 군자가 부역을 따라 밖에 있음으로써 생각하고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시를 지었느니라. 은은히 울리는 우레 소리는 남산의 양지쪽에 있거늘 어찌 이 군자는 홀로 이곳을 떠나가서 감히 조금이라도 겨를을 내지 못하는가. 이에 또 덕을 아름다이 여기고, 또한 그 일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바람이라.


殷其靁는 在南山之側이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敢遑息고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은기뢰는 재남산지측이어늘 하사위사ㅣ라 막감황식고 진진군자는 귀재귀잰저 興也ㅣ라)

은은히 울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곁에 있거늘 어찌하여 이분이 이곳을 떠났니라. 감히 쉴 여가를 하지 못하는고. 성실한 군자는 돌아올진저, 돌아올진저.


○興也ㅣ라 息은 止也ㅣ라

○흥이라. 식은 그침이라.


殷其靁는 在南山之下ㅣ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或遑處오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은기뢰는 재남산지하ㅣ어늘 하사위사ㅣ라 막혹황처오 진진군자는 귀재귀잰저 興也ㅣ라)

은은히 울리는 그 우레 소리는 남산의 아래에 있거늘 어찌하여 이분이 이곳을 떠났니라. 혹 겨를 하여 편안하지 못한고. 성실한 군자는 돌아올진저, 돌아올진저.


○興也ㅣ라

○흥이라.


殷其靁三章章六句


[소남 제8편 은기뢰3장(殷其靁三章) 본문 다시 읽기]


殷其靁는 在南山之이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敢或고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興也ㅣ라


殷其靁는 在南山之이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敢遑고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興也ㅣ라


殷其靁는 在南山之ㅣ어늘 何斯違斯ㅣ라

莫或遑오 振振君子는 歸哉歸哉저 興也ㅣ라

殷其靁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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