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패풍(?風) 제16편 북풍3장(北風三章)

ria530 2012. 6. 21. 09:45

[패풍 제16편 북풍3장(北風三章)]

北風其凉이며 雨雪其雱이로다 惠而好我로 携手同行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북풍기량이며 우설기방이로다 혜이호아로 휴수동행호리라 기허기서아 기극지저ㅣ로다 比也ㅣ라)
북풍이 그 썰렁하며 진눈개비가 그 펑펑 퍼붓도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로 손을 이끌고 같이 가리라. 그 여유롭게 하고 그 느리게 하랴, 이미 급박해졌도다.

雱 : 눈이 펑펑 쏟아질 방

○比也ㅣ라 北風은 寒凉之風也ㅣ라 凉은 寒氣也ㅣ라 雱은 雪盛貌라 惠는 愛요 行은 去也ㅣ라 虛는 寬貌라 邪는 一作徐니 緩也ㅣ라 亟은 急也ㅣ라 只且는 語助辭라 ○言北風雨雪하야 以比國家危亂將至而氣象愁慘也ㅣ라 故로 欲與其相好之人으로 去而避之하고 且曰是尙可以寬徐乎아 彼其禍亂之迫已甚에 去不可不速矣라

○비유함이라. 북풍은 썰렁한 바람이라. 량은 추운 기운이라. 방은 눈이 성한 모양이라. 혜는 사랑이고, 행은 감이라. 허는 너그러운 모양이라. 서는 한 군데는 徐로 지었으니 느림이라. 극은 급함이라. 지저는 어조사라. ○북풍과 우설을 말하여서 써 국가의 위란이 장차 이르러서 기상이 근심되고 참담함에 비교함이라. 그러므로 그 서로 좋아하는 사람과 더불어 떠나서 피하고 또한 가로대 이 오히려 가히 써 여유있고 천천히 하랴. 저 그 화란의 급박함이 이미 심함에 떠남을 가히 속히 하지 아니하랴.

北風其喈며 雨雪其霏로다 惠而好我로 携手同歸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북풍기개며 우설기비로다 혜이호아로 휴수동귀호리라 기허기서아 기극지저ㅣ로다 比也ㅣ라)
북풍이 그 세차게 불며, 우설이 그 흩어져 내리도다.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로 손을 이끌고 같이 돌아가리라. 그 여유롭게 하고 그 느리게 하랴, 이미 급박해졌도다.

喈 : 새 울음소리 개, 빠를 개 霏 : 비 흩어져 내릴 비

○比也ㅣ라 喈는 疾聲也ㅣ라 霏는 雨雪分散之狀이라 歸者는 去而不反之辭也ㅣ라

○비교함이라. 개는 빠른 소리라. 비는 우설이 흩어지는 형상이라. 귀라는 것은 가서 돌아오지 않는 말이라.

莫赤匪狐ㅣ며 莫黑匪烏아 惠而好我로 携手同車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막적비호ㅣ며 막흑비오아 혜이호아로 휴수동거호리라 기허기서아 기극지저ㅣ로다 比也ㅣ라)
붉지 않다고 여우가 아니며, 검지 않다고 까마귀가 아니랴. 사랑하여 나를 좋아하는 이로 손을 이끌고 같이 수레타고 가리라. 그 여유롭게 하고 그 느리게 하랴, 이미 급박해졌도다.

○比也ㅣ라 狐는 獸名이니 似犬黃赤色이오 烏는 鵶黑色이라 皆不祥之物이니 人所惡見者也ㅣ라 所見無非此物則國將危亂을 可知라 同行同歸는 猶賤者也ㅣ나 同車則貴者도 亦去矣라 (北風三章이라)

○비유함이라. 호는 짐승이름이니 개와 같으며 황적색이고, 오는 까마귀니 검은색이라. 다 상서롭지 못한 물건이니 사람이 미워하는 바라. 보이는 바가 이러한 물건이 아님이 없다면 국가가 장차 위태롭고 어지러워짐을 가히 알만하니라. 동행, 동귀는 오히려 천한 자이나 동거라면 귀한 자도 또한 가는 것이라. (북풍3장이라)

鵶 : 까마귀 아

北風三章章六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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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風其이며 雨雪其이로다 惠而好我로 携手同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比也ㅣ라

北風其며 雨雪其로다 惠而好我로 携手同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比也ㅣ라

莫赤匪ㅣ며 莫黑匪아 惠而好我로 携手同호리라
其虛其邪아 旣亟只且ㅣ로다
比也ㅣ라
北風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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