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풍 제14편 봉4장(丰四章)] 子之丰兮ㅣ 俟我乎巷兮러니 悔予不送兮하노라 (자지봉혜ㅣ 사아호항혜러니 회여불송혜하노라 賦也ㅣ라) 풍채 좋은 그대가 나를 골목에서 기다리더니 내가 따라가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노라. ○賦也ㅣ라 丰은 豊滿也ㅣ라 巷은 門外也ㅣ라 ○婦人所期之男子가 已俟乎巷이러니 而婦人이 以有異志不從이라가 旣則悔之하고 而作是詩也ㅣ라 ○부라. 봉은 풍만함이라. 항은 문바깥이라. ○부인이 언약한 남자가 이미 골목에서 기다리더니 부인이 써 다른 생각이 있어 따르지 않다가 이윽고 뉘우치고 이 시를 지음이라. 子之昌兮ㅣ 俟我乎堂兮러니 悔予不將兮하노라 (자지창혜ㅣ 사아호당혜러니 회여부장혜하노라 賦也ㅣ라) 건장한 그대가 나를 당에서 기다리더니 내가 따르지 않음을 후회하노라. ○賦也ㅣ라 昌은 盛壯貌라 將은 亦送也ㅣ라 ○부라. 창은 성장한 모양이라. 장은 또한 보냄(따름)이라. 衣錦褧衣코 裳錦褧裳호니 叔兮伯兮ㅣ 駕予與行이리라 (의금경의코 상금경상호니 숙혜백혜ㅣ 가여여행이리라 賦也ㅣ라)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걸치고 비단치마를 입고 홑치마를 걸치니, 숙이여, 백이여, 수레에 멍에를 하고 나를 데려가리라. ○賦也ㅣ라 褧은 襌也ㅣ라 叔伯은 或人之字也ㅣ라 ○婦人이 旣悔其始之不送이라가 而失此人也하고 則曰我之服飾이 旣盛備矣니 豈無駕車하야 以迎我而偕行者乎아 하니라 ○부라. 경은 홑옷이라. 숙과 백은 어떤 남자의 자라. ○부인이 이미 그 처음에 따라가지 않다가 이 사람을 잃은 것을 후회하고 곧 가로대 내 옷 꾸민 것이 이미 성대하게 갖췄으니 어찌 수레에 멍에를 해서 써 나를 맞아 함께 가지 않으랴 하니라. 裳錦褧裳코 衣錦褧衣호니 叔兮伯兮ㅣ 駕予與歸리라 (상금경상코 의금경의호니 숙혜백혜ㅣ 가여여귀리라 賦也ㅣ라) 비단치마를 입고 홑치마를 걸치니 비단옷을 입고 홑옷을 걸치니, 숙이여, 백이여, 수레에 멍에를 하고 나를 돌아가게 하리라. ○賦也ㅣ라 婦人이 謂嫁曰歸라 (丰四章이라) ○부라. 부인이 시집가는 것을 일러 귀라 하니라. (봉4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