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정풍(鄭風) 제15편 동문지선2장(東門之?二章)

ria530 2012. 6. 22. 09:58

[정풍 제15편 동문지선2장(東門之墠二章)]

東門之墠에 茹藘在阪이로다 其室則邇나 其人甚遠이로다

(동문지선에 여려재판이로다 기실즉이나 기인심원이로다 賦也ㅣ라)
동문 터 닦은 곳에 꼭두서니가 비탈에 있도다. 그 집은 가까우나 그 사람은 심히 멀도다.

墠 : 제터 선, 터 닦을 선 茹 : 남을 여, 먹일 여 藘 : 꼭두서니 려

○賦也ㅣ라 東門은 城東門也ㅣ라 墠은 除地町町者라 茹蘆는 茅蒐也ㅣ니 一名은 茜이니 可以染絳이라 陂者曰阪이라 門之旁에 有墠하고 墠之外에 有阪하고 阪之上에 有草하니 識其所與淫者之居也ㅣ라 室邇人遠者는 思之而未得見之詞也ㅣ라

○부라. 동문은 성 동쪽의 문이라. 선은 땅의 풀을 제거하고 판판하게 한 것이라. 여려는 모수니 일명 꼭두서니이니 가히 써 붉은 물을 들이는 것이라. 언덕진 곳을 판이라 하니라. 문의 옆에 터를 닦은 곳이 있고, 터 닦은 밖에 비탈이 있고, 비탈 위에 풀이 있으니 그 음탕한 자가 거하는 곳을 역력히 알고 있음이라. 집은 가까운데 사람이 멀다는 것은 생각하되 얻어 보지 못하는 말이라.

町 : 판판할 정, 밭두둑 정 蒐 : 꼭두서니 수 茜 : 꼭두서니 선(천) 陂 : 기울어질 피, 여기서는 ‘비탈 파, 언덕 파’ 識 : 알 식, 여기서는 ‘기록할 지, 기억할 지’

東門之栗에 有踐家室이로다 豈不爾思ㅣ리오마는 子不我卽이니라

(동문지율에 유천가실이로다 기불이사ㅣ리오마는 자불아즉이니라 賦也ㅣ라)
동문의 밤나무에 집이 즐비하도다(그 집 가운데 네가 살고 있도다). 어찌 너를 생각지 않으리오마는 그대가 나한테 오기 않기 때문이니라.

○賦也ㅣ라 踐은 行列貌라 門之旁에 有栗하니 栗之下에 有成行列之家室하고 亦識其處也ㅣ라 卽은 就也ㅣ라 (東門之墠二章이라)

○부라. 천은 줄이 벌려져 있는 모양이라. 문 옆에 밤나무가 있으니 밤나무 아래에 즐비함을 이룬 집이 있고 또 그 곳을 역력히 기억함이라. 즉은 나아감이라. (동문지선2장이라)

行 : 여기서는 ‘줄 항’

東門之墠二章章四句

[정풍 제15편 동문지선2장(東門之墠二章) 본문 다시 읽기]

東門之에 茹藘在이로다 其室則邇나 其人甚이로다 賦也ㅣ라
東門之에 有踐家이로다 豈不爾思ㅣ리오마는 子不我卽이니라 賦也ㅣ라
東門之墠二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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