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정풍(鄭風) 제17편 자금3장(子衿三章)

ria530 2012. 6. 22. 09:59

[정풍 제17편 자금3장(子衿三章)]

靑靑子衿이여 悠悠我心이로다 縱我不往이나 子寧不嗣音고

(청청자금이여 유유아심이로다 종아불왕이나 자녕불사음고 賦也ㅣ라)
푸르고 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아득한 내 마음이로다. 비록 내가 가지 못하나 그대는 어찌 소식을 전하지 않는고.

○賦也ㅣ라 靑靑은 純緣之色이니 具父母면 衣純以靑이라 子는 男子也ㅣ라 衿은 領也ㅣ라 悠悠는 思之長也ㅣ라 我는 女子自我也ㅣ라 嗣音은 繼續其聲問也ㅣ라 此亦淫奔之詩라

○부라. 청청은 옷깃에 선을 두르는 순수한 색이니, 부모가 다 살아계시면 옷에 푸른 빛으로써 선을 두름이라. 자는 남자라. 금은 옷깃이라. 유유는 생각함이 길음이라. 아는 여자 스스로(를 말함)이라. 사음은 그 소리의 물음을 계속함(소식을 계속하여 물음)이라. 이 또한 음분한 시라.

靑靑子佩여 悠悠我思ㅣ로다 縱我不往이나 子寧不來오

(청청자패여 유유아사ㅣ로다 종아불왕이나 자녕불래오 賦也ㅣ라)
푸르고 푸른 그대의 패옥이여, 아득한 내 생각이로다. 비록 내가 가지는 못하나 그대는 어찌 찾아오지 않는고.

○賦也ㅣ라 靑靑은 組綬之色이오 佩는 佩玉也ㅣ라

○부라. 청청은 인끈의 색이고 패는 패옥이라.

組 : 끈 조 綬 : 인끈 수

挑兮達兮하니 在城闕兮로다 一日不見이 如三月兮로다

(도혜달혜하니 재성궐혜로다 일일불견이 여삼월혜로다 賦也ㅣ라)
경망하고 방자하니 성 궐문에 있도다. 하루를 보지 못함이 석 달과 같도다.

○賦也ㅣ라 挑는 輕儇跳躍之貌요 達은 放恣也ㅣ라 (子衿三章이라)

○부라. 도는 가볍고 빠르면서 뛰고 뛰는 모양이고, 달은 방자함이라. (자금3장이라)

儇 : 빠를 현, 날랠 현

子衿三章章四句

[정풍 제17편 자금3장(子衿三章) 본문 다시 읽기]

靑靑子이여 悠悠我이로다 縱我不往이나 子寧不嗣 賦也ㅣ라
靑靑子여 悠悠我ㅣ로다 縱我不往이나 子寧不 賦也ㅣ라
挑兮兮하니 在城兮로다 一日不見이 如三兮로다 賦也ㅣ라
子衿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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