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정풍(鄭風) 제18편 양지수2장(揚之水二章)

ria530 2012. 6. 22. 09:59

[정풍 제18편 양지수2장(揚之水二章)]

揚之水ㅣ여 不流束楚ㅣ로다 終鮮兄弟라 維予與女ㅣ로니 無信人之言이어다 人實迋女ㅣ니라

(양지수ㅣ여 불류속초ㅣ로다 종선형제라 유여여여ㅣ로니 무신인지언이어다 인실광녀ㅣ니라 興也ㅣ라)
느릿느릿 흐르는 물이여, 나뭇단도 흘러가지 못하리로다. 마침내 형제가 적음이라. 오직 나와 너 뿐이로니 남의 말을 믿지 말지어다. 사람들이 실은 너를 속이니라.

迋 : 속일 광

○興也ㅣ라 兄弟는 婚姻之稱이니 禮所謂不得嗣爲兄弟是也ㅣ라 予女는 男女自相謂也ㅣ라 人은 他人也ㅣ라 迋은 與誑으로 同이라 ○淫者相謂言揚之水則不流束楚矣요 終鮮兄弟則維予與女矣니 豈可以他人離間之言으로 而疑之哉아 彼人之言이 特誑女耳라 하니라
○흥이라. 형제는 혼인을 일컬음이니, 『예기』에 이른바 형제를 잇지 못한다(혼인이 잘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것이라. 나와 너는 남녀가 스스로 서로를 이름이라. 인은 타인이라. 광은 誑과 더불어 같음이라. ○음란한 자가 서로 일러 말하기를, 느리게 흐르는 물은 나뭇단도 흘러가지 못하고, 마침내 형제가 적다는 것은 오직 나와 너 뿐이니 어찌 가히 다른 사람들이 이간질하는 말로써 의심하랴. 저 사람의 말이 특별히 너를 속이니라 하니라.

***婚姻이라 할 때 婚은 처가집을 말하고, 姻은 사위집을 말한다. 편지 글에서, 처남이 매부에게, 또는 매부가 처남에게 자기를 낮추어 말할 때 姻弟라 하고, 처남이 매부에게 자기를 가리킬 때 아내의 동생이란 뜻에서 婦弟라고 한다. 요즘은 처남 매부간에 형님이라고 호칭하는데 바람직한 호칭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揚之水ㅣ여 不流束薪이로다 終鮮兄弟라 維予二人이로니 無信人之言이어다 人實不信이니라

(양지수ㅣ여 불류속신이로다 종선형제라 유여이인이로니 무신인지언이어다 인실불신이니라 興也ㅣ라)
느릿느릿 흐르는 물이여, 나뭇단도 흘러가지 못하리로다. 마침내 형제가 적음이라. 오직 나와 둘 뿐이로니 남의 말을 믿지 말지어다. 사람들은 실로 믿지 못하니라.

○興也ㅣ라

○흥이라.

揚之水二章章六句

[정풍 제18편 양지수2장(揚之水二章) 본문 다시 읽기]

揚之ㅣ여 不流束ㅣ로다 終鮮兄라 維予與ㅣ로니
無信人之言이어다 人實迋ㅣ니라
興也ㅣ라
揚之水ㅣ여 不流束이로다 終鮮兄弟라 維予二이로니
無信人之이어다 人實不이니라
興也ㅣ라
揚之水二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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