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스크랩] 국풍 / 진풍(秦風) 제2편 사철3장(駟鐵三章)

ria530 2012. 6. 26. 12:29

[진풍(秦風) 제2편 사철3장(駟鐵三章)]

駟鐵孔阜하니 六轡在手ㅣ로다 公之媚子ㅣ 從公于狩ㅣ로다

(사철공부하니 육비재수ㅣ로다 공지미자ㅣ 종공우수ㅣ로다 賦也ㅣ라)
검은 네 말이 심히 비대하니 여섯 고삐가 손에 있도다. 공이 친애하는 그대가 공을 따라 사냥을 하도다.

○賦也ㅣ라 駟鐵은 四馬皆黑色如鐵也ㅣ라 孔은 甚也ㅣ라 阜는 肥大也ㅣ라 六轡者는 兩服兩驂이 各兩轡而驂馬兩轡는 納之於觖이라 故로 惟六轡在手也ㅣ라 媚子는 所親愛之人也ㅣ라 此는 亦前篇之意也ㅣ라

○부라. 사철은 네 마리 말이 다 검은 빛이어서 쇠와 같음이라. 공은 심함이라. 부는 비대함이라. 육비라는 것은 두 복마(안쪽에 있는 말)와 두 참마(바깥쪽에 있는 말)가 각각 두 개의 고삐인데 참마의 두 고삐는 고리 속에 들어가 있느니라. 그러므로 오직 여섯 고삐가 손에 있음이라. 미자는 친애하는 바의 사람이라. 이는 또한 전편의 뜻이라.

觖 : 고삐 결

奉時辰牡하니 辰牡孔碩이로다 公曰左之하시니 舍拔則獲이로다

(봉시신모하니 신모공석이로다 공왈좌지하시니 사발즉획이로다 賦也ㅣ라)
이때에 짐승을 바치니 때에 바치는 짐승이 심히 석대하도다. 공이 말하기를 왼쪽으로 몰라 하시니 화살을 쏘면 잡으리로다.

○賦也ㅣ라 時는 是요 辰은 時也ㅣ라 牡은 獸之牡者ㅣ라 辰牡者는 冬獻狼이오 夏獻麋오 春秋獻鹿豕之類라 奉之者는 虞人이 翼以待射也ㅣ라 碩은 肥大也ㅣ라 公이 曰左之者는 命御者하야 使左其車하야 以射獸之左也ㅣ라 蓋射必中其左라야 乃爲中殺이니 五御에 所謂逐禽左者ㅣ 爲是故也ㅣ라 拔은 矢括也ㅣ라 曰左之而舍拔無不獲者는 言獸之多而射御之善也ㅣ라

○부라. 시는 이이고, 신은 때라. 모는 짐승의 수컷이라. 때의 짐승이라는 것은 겨울에는 이리를 바치고(사냥하여 군주에게 드리고), 여름에는 고라니를 바치고, 봄가을에는 사슴과 돼지의 종류를 바치니라. 바친다는 것은 사냥하는 사람이 나는듯이(몸을 죽 펴고 두 팔을 벌려 활쏘는 자세를 취하는 것) 하여서 써 활쏘기를 기다림이라. 석은 비대함이라. 공이 가로대 좌측이라는 것은 말 모는 사람에게 명하여 하여금 그 수레를 왼쪽으로 돌려서 써 짐승의 왼쪽을 쏘는 것(좌측을 쏜다는 것은 심장이 왼쪽에 있기에 심장을 맞춰야만 바로 죽기 때문)이라. 대개 활을 쏘는 것은 반드시 그 왼쪽을 맞춰야 이에 바로 죽이는 것이니, 오어(말을 모는 다섯 가지 방법)에 이른바 새를 왼쪽으로 쫓는다는 것이 이런 까닭이라. 발은 화살을 빼듦이라. 가로대 좌측으로 하여 활만 쏘면 잡히지 않음이 없는 것은 짐승도 많고 활 쏘고 말 모는 것을 잘함을 말함이라.

遊于北園하니 四馬旣閑이로다 輶車鸞鑣ㅣ로소니 載獫歇驕ㅣ로다

(유우북원하니 사마기한이로다 유거난표ㅣ로소니 재험헐교ㅣ로다 賦也ㅣ라
북쪽 동산에서 노니 네 마리 말이 이미 한가하도다. 가벼운 수레에 재갈에 방울 소리로소니 험과 헐교를 실었도다.

鸞 : 난새 난, (천자가 타는 말고삐에 다는 방울) 난 鑣 : 재갈 표 獫 : 사냥개 험 歇 : 쉴 헐, 여기서는 ‘사냥개 헐’ 驕 : 교만할 교, 여기서는 ‘사냥개 교’

○賦也ㅣ라 田事已畢이라 故로 遊于北園이라 閑은 調習也ㅣ라 輶는 輕也ㅣ라 鸞은 鈴也ㅣ니 效鸞鳥之聲이라 鑣는 馬銜也ㅣ라 驅逆之車ㅣ 置鸞於馬銜之兩旁이라 乘車則鸞在衡이오 和在軾也ㅣ라 獫歇驕 皆田犬名이라 長喙曰獫이오 短喙曰歇驕라 以車載犬은 蓋以休其足力也ㅣ라 韓愈畵記에 有騎擁田犬者ㅣ 亦此類라 (駟鐵三章이라)

○부라. 사냥하는 일을 이미 다했느니라. 그러므로 북쪽 동산에서 놂이라. 한은 고루 익힘(푹 쉼)이라. 유는 가벼움이라. 난은 방울이니 난새의 소리를 본받음이라. 표는 말의 재갈이라. (짐승을) 몰아서 맞이하는 수레가 말 재갈 먹인 두 곁에 방울을 닮이라. 수레를 타면 망울이 멍에에 있고 화(화답의 소리)는 수레 앞턱나무에 있느니라. 험헐교는 다 사냥개 이름이라. 주둥이가 긴 것을 험이라 하고 주둥이가 짧은 것을 헐교라 하니라. 수레로써 개를 실은 것은 대개 써 그 발 힘을 쉬게 함이라. 한유의 『화기』에 기마를 타고 가는데 사냥개를 끼었다고 하는 것이 또한 이런 종류라. (사철3장이라)

逆 : 거스를 역, 여기서는 ‘맞이할 역’ 擁 : 안을 옹, 끌어안을 옹

駟鐵三章章四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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駟鐵孔하니 六轡在ㅣ로다 公之媚子ㅣ 從公于ㅣ로다 賦也ㅣ라
奉時辰牡하니 辰牡孔이로다 公曰左之하시니 舍拔則이로다 賦也ㅣ라
遊于北園하니 四馬旣閑이로다 輶車鸞ㅣ로소니 載獫歇ㅣ로다 賦也ㅣ라
駟鐵三章이라

출처 : 家苑 이윤숙의 庚衍學堂(한자와 유학경전)
글쓴이 : 法古創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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